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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경완 남해군수의 정원, 군민 살림에 꽃피울까

관광 소비를 주민 소득으로

김정식 기자

김정식 기자

  • 승인 2026-10-12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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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경완 남해군수 기자간담회<사진=김정식 기자>
경남 남해군이 정원을 가꾸고 군민 소득을 키우는 구상을 내놨다.

류경완 남해군수는 12일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정원의 섬' 추진 방향을 밝혔다.

관광객이 머물며 쓴 돈을 농가와 골목상권으로 연결하겠다는 계획이다.

출발점은 남해가 이미 가진 숲과 관광시설이다.



기존 공간을 정비해 사계절 찾을 이유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남해읍 여행자 거리에는 먹거리와 숙박, 야간 관광을 연계한다.

관광객 발길을 읍내와 전통시장까지 이어가려는 취지다.



주민은 정원을 가꾸는 일에도 참여한다.

지역에서 식물과 자재를 생산하고 주민 조직이 정원 관리를 맡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관광 소비에 생산과 관리 일자리를 더해 소득이 지역에 남도록 하겠다는 설명이다.

군은 예산 4억 원을 확보해 11월 종합계획 수립에 착수한다.

신규 거점 정원에는 판매장과 체험 공간 등을 함께 검토한다.

다만 전체 사업비와 연차별 투자 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류 군수는 토지 매입과 행정 절차로 조성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봤다.

조성 이후 부담도 남는다.

간담회에서는 방문객이 줄어도 유지비는 계속 든다는 우려가 나왔다.

류 군수는 기존 시설을 활용하고 유지 비용을 줄이는 방안을 함께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농어촌 기본소득 역시 군민 생활의 변화로 효과를 살피기로 했다.

류 군수는 시행 이후 인구 1700여 명과 신규 창업 150여 건 증가를 제시했다.

그러나 인구 수치는 지난 7월까지 집계로, 최근에는 정체·감소 추세라고 설명했다.

창업 증가가 기본소득에서 비롯됐는지도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군은 전문기관 분석을 통해 성과와 보완점을 확인할 계획이다.

지급액 30만 원 확대보다 사업의 지속과 본사업 전환을 우선하겠다는 입장이다.

추가 군비 투입은 의회와 주민 의견을 모아 판단하겠다고 덧붙였다.

취임 소회 질문에 류 군수는 사업을 마친 뒤 운영까지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두르기보다 제대로 추진하고 시작한 일은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내년 실행 계획에는 정원 조성 일정과 함께 주민 소득을 늘릴 구체적인 방법이 담겨야 한다.
남해=김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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