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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철우 보성군수.(사진=보성군 제공) |
보성군에 따르면 10월 12일 접수 현황 기준 농어촌 기본소득 누적 지급액은 197억9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77억6600만원이 지역 가맹점에서 사용돼 누적 사용률은 89.7%를 기록했다. 군민에게 지급된 지원금이 지역 내 소비로 이어지고 있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현재 보성군은 정부 시범사업 기준액인 월 15만원에 군비 5만원을 보태, 지급 요건을 충족한 실거주 군민에게 매달 20만원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고 있다. 군은 기본소득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주거와 일자리 등 정주 여건 개선 정책도 병행할 계획이다.
인구 변화도 주요 지표로 제시됐다. 10월 11일 기준 보성군 인구는 3만8236명으로, 시범사업 대상지 선정 전인 6월 10일보다 1517명 늘었다. 다만 인구 증감에는 여러 요인이 작용할 수 있어, 증가세가 기본소득의 직접적인 효과인지는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하다.
지역 산업 분야에서는 보성 차의 가공 경쟁력을 높이는 사업이 추진된다. 군은 보성녹차가공유통센터의 노후 시설을 개선하고 말차 전용 제조·가공 설비를 확충하는 현대화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관련 사업은 2027년도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바다와 갯벌을 활용한 관광산업 육성도 추진 과제에 포함됐다. 보성군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벌교갯벌을 중심으로 여자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을 추진하고, 율포항 국가어항 지정과 율포해양복합센터 건립 등을 통해 남해안 해양관광 거점으로 성장할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사업 추진에 필요한 재원 확보도 진행 중이다. 2027년도 정부예산안에는 보성말차 가공시설 현대화와 율포항 국가어항 지정 관련 용역, 득량면·벌교읍 농어촌마을하수도 정비 등 4개 현안사업의 국비 40억원이 반영됐다. 군은 국회 심의 과정에서 관련 예산이 최종 확정될 수 있도록 대응할 계획이다.
복지와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중장기 계획도 마련했다. 보성군은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적용할 제6기 지역사회보장계획을 수립하고, 소득·주거 지원과 생애주기별 통합돌봄, 일자리, 건강, 교육·문화 분야를 연계해 주민 수요에 대응하기로 했다.
민선 9기 공약은 5대 분야 47개 사업으로 확정됐다. 생애주기별 복지·교육, 농어촌 소득 기반 강화, 정주환경 개선과 균형성장, 청년·지역경제 육성, 체류형 관광과 보성 브랜드 가치 제고 등이 주요 내용이다. 군은 분기별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공약이행평가위원회 평가를 통해 사업 진행과 성과를 관리할 예정이다.
김철우 군수는 취임 후 100일을 군민과의 약속을 실행하고 지역의 다음 도약을 준비한 기간으로 평가했다. 그는 기본소득이 생활 안정에 기여하고 보성의 차 문화와 갯벌, 바다가 지역 소득과 일자리로 이어지도록 주요 사업을 세심하게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보성=이부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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