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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 대왕암공원 무장애여행 시작…생태탐조 첫선

동구 3회·남구 2회 등 총 5차례 운영
해파랑길 걸으며 새와 서식환경 관찰
22·29일 장생포서 고래문화 체험

김성욱 기자

김성욱 기자

  • 승인 2026-10-15 14:34
2026 울산무장애여행_2
15일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에서 열린 '2026 울산 무장애여행' 첫 번째 프로그램에 참가한 시민들이 숲속에 마련된 체험 공간에서 진행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울산 동구 제공)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에서 누구나 이동의 제약을 덜고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여행 프로그램이 시작됐다. 올해는 해파랑길을 걸으며 새들의 생활 모습과 서식지를 살펴보는 생태탐조 활동이 새롭게 마련됐다.

'2026 울산 무장애여행'은 장애 유무에 관계없이 지역의 관광자원을 경험하도록 한국관광공사 부울경지사와 함께 마련한 행사다. 올해는 동구에서 세 차례, 남구에서 두 차례 등 모두 다섯 번 진행된다.

동구에서는 15일 첫 일정이 대왕암공원 일원에서 열렸다. 오는 20일과 27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참가자들을 맞을 예정이다.

이번에 처음 선보인 생태탐조는 동구의 기존 해파랑길 걷기 프로그램에 조류 관찰을 더한 방식이다. 참가자들은 산책로를 따라 이동하면서 주변에 서식하는 새와 자연환경을 살펴보게 된다.



체험 내용도 다양하게 구성됐다. 마음집 파우치와 나무 찻잔 받침을 만들고 직접 식물을 심는 활동이 마련됐으며, 마술 공연도 프로그램에 포함됐다. 지역 스타트업과 관광두레가 체험에 참여한다.

행사 장소인 대왕암공원은 이동 편의를 고려한 보행로와 관광시설을 갖춘 열린관광지다. 동구는 이곳의 자연경관을 활용해 다양한 방문객이 함께할 수 있는 여행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무장애여행은 여섯 차례에 걸쳐 18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당시 모든 회차의 신청이 사전에 마감됐다. 올해는 운영 횟수를 다섯 차례로 정하고 체험 내용을 새롭게 구성했다.



남구에서는 오는 22일과 29일 장생포고래문화특구를 중심으로 별도 일정을 마련한다. 고래바다여행선 탑승과 고래꼬리 액자 제작, 마술 공연 등 지역 특색을 살린 활동이 예정돼 있다.

울산 동구 관광두레 피디는 지난해 참가 신청이 모두 마감될 만큼 관심이 높았다며, 올해도 장애 여부에 관계없이 자연과 문화를 함께 누릴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울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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