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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충남지사, "부여 송전선로 최대 3개 통과 전망…시·군 공동협의체 구성해 대응"

부여 찾아 송전선로 통과에 강력 대응 예고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국비 추가 확보 사활 약속

심효준 기자

심효준 기자

  • 승인 2026-10-15 16:43

신문게재 2026-10-16 3면

박수현 충남지사는 도내 14개 시·군에 건설 예정인 송전선로 문제에 대해 공동 대응 협의체를 구성하고, 마을 통과 구간은 지중화를 원칙으로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해 산업화 모델 도입과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백제 문화 자산 보존과 의료·교통 인프라 확충을 통해 부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주민 피해 최소화와 수용성 확보를 최우선으로 도정 역량을 집중하며, 지역 내 핵심 유적 정비와 숙원 사업 해결을 위한 대대적인 행정 및 재정적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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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충남지사(왼쪽)가 15일 부여군을 찾아 이용우 부여군수와 함께 언론인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충남도 제공)
박수현 충남지사가 태안을 제외한 도내 14개 시·군으로 확대되는 송전선로 건설 문제와 관련해 "충남도와 시·군 간 공동 대응 협의체를 구성하고, 마을을 통과할 경우엔 '지중화'를 원칙으로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15일 민선 9기 첫 시·군 순방인 '충남통(通)행' 아홉 번째 일정으로 부여군을 찾은 박 지사는 기자간담회와 군민과의 대화를 통해 송전선로 대응책을 비롯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백제 문화 자산 보존, 의료·교통 기반 확충 등 부여 발전 구상을 공유했다.

박 지사는 지역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송전선로 건설 문제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 박 지사는 "태안을 제외한 충남 14개 시·군이 신규 송전선로 대상지에 포함되어 있으며, 부여에도 약 3개 노선이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 중 1개 노선은 상당 부분 확정 단계이며, 나머지 2개 노선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박 지사는 "송전선로 통과가 예상되는 마을을 전수 조사하고, 충남도와 14개 시·군이 함께하는 공동 대응 협의체를 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마을을 지나가는 곳에 송전선로를 건설할 수밖에 없다면 '지중화'가 원칙"이라며 주민 수용성을 높이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급속히 확산 중인 소나무재선충병과 관련해서는 "초기 대응 실패의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방제 총력전을 약속했다. 도는 이미 확보한 국비 69억 원 외에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추가 국비를 확보해 적기 방제에 나서는 한편, 감염목을 단순 분쇄하지 않고 산업적으로 활용해 산주에게 이익이 돌아가는 '산업화 방제' 모델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백제문화제 개선 방안도 내놨다. 박 지사는 고유 콘텐츠 부족과 지역 간 관광객 격차 문제를 언급하며 "과거처럼 충남도가 직접 참여해 공주시·부여군과 함께 축제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부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대대적인 행정·재정적 지원도 약속했다. 도는 관북리 유적, 부소산성, 정림사지 등 부여 내 12개 백제 핵심유적의 보존·정비와 함께 규암면 일원 국립역사문화권진흥원 건립을 지원한다.



군민들의 오랜 숙원인 의료 여건 개선에 대해서는 "공주의료원 부여분원 설치뿐만 아니라 기존 지역 병원 매입·기능 보강 등 다각도로 검토 중인 용역 결과를 토대로 연내 최선의 방안을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신금강대교(2029년 준공 목표) 건설, 충청 동서축(보령~대전) 고속도로 국가계획 반영, 상습 침수지역 재해 예방 사업 등 교통·안전망 확충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내포=심효준 기자, 부여=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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