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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없는 섬의 생태계도 지킨다"…인천시·관광공사, 사승봉도서 해양쓰레기 수거

승봉도 인근 무인섬 사승봉도서 '인천 섬 지역상생 캠프' 환경정화활동
폐플라스틱 집중 회수…㈜경신 임직원·승봉도 주민·공공기관 맞손
민·관·기업 협력형 섬 보전 모델 구축…지속가능한 섬 관광 및 지역 상생 생태계 확대

주관철 기자

주관철 기자

  • 승인 2026-10-1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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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인천 섬 지역상생 캠프'에 참여한 ㈜경신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인천관광공사 제공
해양 쓰레기와 플라스틱 오염이 글로벌 환경 문제로 부상한 가운데, 관리의 손길이 미치기 어려운 무인도서의 생태 환경을 보전하기 위한 민·관·기업 연계형 환경 실천 모델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인천광역시(시장 박찬대)와 인천관광공사(사장 유지상)는 16일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경신 및 승봉도 지역 주민들과 인천 옹진군 승봉도 인근 무인섬인 사승봉도 일대에서 '인천 섬 지역상생 캠프' 해양정화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행정력이 매일 미치기 어렵고 전문 청소 인력이 상주하지 않는 무인섬의 환경적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사회공헌활동을 도서 지역의 실질적 현안 해결과 직접 결합하고자 기획됐다.

사승봉도는 빼어난 해안 경관과 자연 그대로의 백사장을 지녀 관광적 가치가 높은 섬이다. 그러나 사람이 살지 않는 무인섬의 특성상 조류와 해류, 바람을 타고 밀려드는 스티로폼, 폐플라스틱, 어구 등 해양 쓰레기가 끊임없이 적치되는 문제를 안고 있다. 더욱이 선박 접안이 쉽지 않고 기상 변화에 민감해 정기적인 쓰레기 수거 및 정비에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날 정화활동에 참여한 ㈜경신 임직원들은 전용 선박을 타고 사승봉도에 입도해 해안가 구석구석에 방치된 폐플라스틱과 생활 폐기물을 집중적으로 수거했다. 한국관광공사 경인지사 역시 현장에서 필요한 정화 물품을 지원하며 힘을 보탰다.

특히 이번 활동은 지역 주민이 직접 현장 가이드이자 협력자로 나서 민·관 협력의 가치를 넓혔다. 승봉도 강만수 이장은 사승봉도로의 이동 선박 지원과 현장 안전 관리, 도서 지역 현황 공유 등 캠프 운영 전반에 적극 동참했다. 그간 인천관광공사와 다각도의 섬 활성화 사업을 함께해 온 강 이장은 공사의 현장 밀착형 소통 행정에 만족감을 표하며, 주민과 공공기관, 기업이 함께 지역 문제를 풀어가는 상생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인천관광공사는 단순히 일회성 쓰레기 수거에 그치지 않고, '지역상생 캠프'를 포함해 주민 역량강화 교육, 섬 관광 브랜딩 사업인 '섬웨이브' 등 지역 맞춤형 섬 활성화 정책을 다각도로 전개하고 있다. 공사는 향후에도 각 섬이 지닌 고유한 특성과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하여 지역사회와 관광 산업이 선순환하며 상생하는 지속가능한 도서 관광 기반을 지속 넓혀갈 방침이다.



김태후 인천관광공사 섬해양관광팀장은 "이번 정화활동이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었던 무인섬의 환경 보전과 생태적 가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기업과 공공기관, 지역 주민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지역상생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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