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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동창회 건의서 전달 모습(사진=충남대 제공) |
충남대 총동창회는 14일 김정겸 총장을 만나 대학 통합 재추진 등을 담은 건의서를 전달했다.
한기온 총동창회장과 각 단과대학·학과 동문회장들이 뜻을 모아 마련한 것으로, 대학의 교육·연구 역량 강화와 통합 논의 재개, 학내 소통 확대 등을 주요 내용이 담겼다.
총동창회는 수도권으로의 인재 집중과 학령인구 감소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국가거점국립대의 역할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봤다. 특히 대학의 역량을 모으고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할 방안 가운데 하나로 통합 논의를 다시 검토할 것을 요청했다.
통합 추진 과정에서 구성원 간 합의를 이끌어내는 일도 과제로 꼽았다. 앞선 논의에서 나타난 갈등을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학생과 교직원 등 학내 구성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의사결정 과정과 절차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는 것이다.
총동창회는 건의서를 통해 "지난 과정에서 제기된 갈등을 교훈 삼아 학내 구성원들이 납득하고 동참할 수 있는 투명한 절차를 마련해 달라"며 구성원의 동의를 바탕으로 통합 논의를 진행할 것을 당부했다. 동문회 역시 모교의 발전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 김정겸 총장은 "동문들의 대학 발전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확인했다"며, "변화하는 고등교육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대학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충남대에서는 지난 9월 충남대·공주대 통합신청서 제출안에 대한 구성원 투표가 진행됐으나 반대 53.42%, 찬성 46.58%로 부결됐다. 당시 결과는 통합 자체에 대한 최종 결정이라기보다 교육부에 통합신청서를 제출하는 안건에 대한 판단이었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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