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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베일러대학을 방문한 박성진 한동대 총장이 베일러대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동대 이열진 국제협력팀장, 박성진 총장, 베일러대 리 노르트 학무부총장 직무대행, 대니얼 팩 학장. (사진=한동대 제공) |
양교는 학부생의 베일러대학 대학원 진학 연계와 해외 현장 공학 프로젝트 공동 추진 방안을 함께 살피고 글로벌 교육협력 네트워크 'HI Alliance'와 연계한 협력 방향도 나눴다.
1845년 문을 연 베일러대학은 텍사스주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으로 기독교 정체성을 지키면서 연구중심대학으로 성장해 온 미국의 대표적인 기독교 종합대학이다.
최근 공학 분야에 투자를 늘리며 연구 규모를 빠르게 키우고 있어 이번 협력이 한동대 이공계 학생들이 해외에서 공부하고 연구할 기회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교는 기존에 체결한 MOU를 바탕으로 학생이 베일러대학에서 연구를 수행하며 두 대학의 박사학위를 함께 받는 복수 박사학위 과정 도입 등 협력을 구체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 과정을 처음 제안한 베일러대학 기계공학과 폴 로 교수는 "지도했던 한동대 출신 박사과정 학생이 워낙 뛰어나 더 많은 한동대 학생을 이곳에서 길러 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다"고 배경을 전했다.
양교는 이번 만남을 계기로 공과·컴퓨터공학대를 중심으로 세부 운영 방안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한동대 학부생이 베일러대학 대학원으로 진학할 수 있는 길도 모색됐다.
1년 만에 석사학위를 마칠 수 있는 단기 석사 과정과 AI 석사 과정 등 베일러대학의 대학원 과정이 소개됐다. 박성진 총장은 여기에 더해 학부 단계의 복수학위 과정도 함께 만들어 가자고 제안했다.
공과·컴퓨터공학대 교수진과의 간담회에서는 한동대 글로벌 로테이션 프로그램(GRP)과 베일러대학이 이어 온 케냐 아동 보호시설 봉사, 아이티 농촌 전력화 등 현장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전공 지식으로 해외 현장의 문제를 풀어 온 두 대학의 교육 경험을 나눴다.
이어 양교 학생이 한 팀이 돼 현장에 나서는 방안 등 앞으로의 협력 방향도 논의했다. 베일러대학 측은 관련 교수진과 한동대를 직접 연결하기로 했다. 양교는 신앙에 기반한 사명을 교육에 담아내려는 뜻도 함께 확인했다.
베일러대학 주요 보직자들과의 만남도 이어졌다. 이 자리에는 리 노르트 학무부총장 직무대행과 대니얼 팩 공과·컴퓨터공학대 학장 등이 함께해 HI Alliance를 중심으로 교류의 폭을 단계적으로 넓혀 가는 방안을 논의했다.
베일러대학 측은 한동대를 한국 내 협력 대학 가운데 특별한 파트너로 꼽으며 내년 봄 방한 때 한동대 방문도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양교는 이번 만남을 계기로 이공계 분야의 협력을 한층 넓혀 갈 계획이다.
박성진 총장은 "기독교 정신과 연구 역량을 함께 갖춘 베일러대학은 한동대 이공계 학생들에게 좋은 배움의 터전이 될 것"이라며 "복수학위와 현장 프로젝트 등 이번에 나눈 이야기들이 하나씩 결실을 맺어 학생들이 더 넓은 무대에서 배우고 성장하는 기회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동대 총장 일행은 21일까지 달라스뱁티스트대학, 바이올라대학, 아주사퍼시픽대학, 캘리포니아침례대학을 차례로 방문하며 HI Alliance(전인지능 협력) 참여대학 확대를 추진한다.
포항=김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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