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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종구, 지방보조금 전용 계좌 '새마을금고·신협'까지 확대…"지역 보조사업자 편의 대폭 향상"

10월 20일 영종새마을금고·영종신협과 '보탬e' 전용 계좌·카드 업무협약 체결
기존 신한은행 1곳에서 지역 금융기관 3곳으로 다변화…2027년 1월 1일부터 적용

주관철 기자

주관철 기자

  • 승인 2026-10-21 10:46
좌 및 카드 업무협약식 개최)
인천시 영종구가 지난 20일 구청장실에서 영종새마을금고, 영종신용협동조합과 '지방보조금 통합관리시스템 전용 계좌 및 카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영종구청 제공
지방보조금을 지급받아 지역 사회공헌 및 각종 사업을 수행하는 민간 보조사업자들의 금융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다. 시중은행 단일 창구에 의존하던 지방보조금 전용 계좌 개설이 서민금융기관인 지역 새마을금고와 신협까지 확대되면서, 자금 집행의 편의성과 지역 금융 자순환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시 영종구는 지난 20일 구청장실에서 영종새마을금고, 영종신용협동조합과 '지방보조금 통합관리시스템 전용 계좌 및 카드 업무협약'을 전격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행정안전부의 「지방보조금 관리기준」 개정에 발맞춰 추진됐다. 지자체 지정 구 금고가 아닌 일반 지역 금융기관에서도 지방보조금 전용 계좌를 개설할 수 있도록 제도가 완화됨에 따라, 영종구가 관내 주민 친화 금융기관들과 손을 잡은 것이다.

지방보조금 전용 계좌와 카드는 보조금이 목적 외 용도로 유용되거나 부정 집행되는 것을 막기 위해 마련된 필수 안전장치다. 정부의 지방보조금 통합관리시스템인 '보탬e'와 실시간 연동되어 모든 집행 내역이 투명하게 관리된다.



그동안 영종구의 보조금 전용 계좌는 구 지정 금고인 신한은행 한 곳에서만 개설할 수 있었다. 이로 인해 평소 지역 밀착형 금융기관인 새마을금고나 신협을 주거래 은행으로 이용해 온 소상공인, 비영리단체, 보조사업자들은 보조금을 수령하기 위해 별도로 신한은행 계좌를 신설하고 관리해야 하는 행정적 불편을 겪어왔다.

오는 2027년 1월 1일부터 협약이 본격 적용되면, 보조사업자는 기존 신한은행 외에도 영종새마을금고와 영종신협에서 자유롭게 전용 계좌를 개설할 수 있게 된다. 집행에 사용되는 전용 카드 역시 기존 신한카드·농협카드에 더해 신협카드가 새로 추가되어 선택의 폭이 크게 넓어진다.

영종구는 공공 재정인 보조금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협약 기관 선정 단계부터 엄격한 검증 절차를 거쳤다. 금융감독원 및 관계 기관의 경영실태평가에서 '양호' 이상 등급을 받은 검증된 지역 금융기관으로 대상을 제한해 예치금 보호와 투명한 보조금 관리 기반을 다졌다.



협약 기간은 2027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1년이며, 별도의 이의 제기가 없는 한 1년 단위로 자동 갱신된다.

손화정 영종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보조사업자들이 평소 자주 이용하는 가까운 금융기관에서 훨씬 편리하고 신속하게 보조금을 관리·집행할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행정 절차의 문턱을 낮추는 동시에 소중한 지방재정이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제도 개선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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