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인천 부평보건소가 지난 20일 서울 용산구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에서 열린 '제14회 호스피스의 날 기념식'에서 연명의료결정제도의 정착과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사진=부평구청 제공 |
인천 부평구 보건소는 지난 20일 서울 용산구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에서 열린 '제14회 호스피스의 날 기념식'에서 연명의료결정제도의 성공적 정착과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표창은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 국가생명윤리정책원이 주최·주관해 연명의료결정제도 발전과 생명윤리 존중 문화 확산에 기여한 개인 및 기관·단체를 발굴해 수여하는 상이다.
'연명의료결정제도'는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가 심폐소생술, 인공호흡기 착용, 혈액투석, 항암제 투여 등 치료 효과 없이 임종 기간만 연장하는 시술을 받지 않도록, 19세 이상 성인이 사전에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해 자기 결정권을 행사하는 제도다.
부평구보건소는 제도가 도입된 초기인 지난 2018년 2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공식 등록기관으로 지정된 이래, 보건소 내 전담 상담실을 설치하고 전문 자격을 갖춘 전담 상담사를 배치해 투명하고 전문적인 상담 서비스를 이어왔다.
특히, 제도를 오해하거나 막연한 불안감을 가질 수 있는 주민들을 위해 '사전 예약제' 기반의 1:1 맞춤형 상담을 운영했다. 법적 효력과 작성 조건 등 혼동하기 쉬운 내용을 다룬 자체 안내 책자를 제작·배포해 주민들의 이해도를 크게 높였다.
그 결과 2018년부터 2026년 9월 말까지 부평구보건소를 통해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등록한 주민은 총 1만 7150명에 달한다.
단순히 의향서를 접수하는 수준을 넘어, 주민들이 자신의 삶과 죽음에 대해 깊이 있게 고찰하고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지자체 차원의 정밀 행정이 지역사회 웰다잉 인프라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권순형 부평구보건소장은 "이번 복지부장관 표창은 주민들의 존엄한 삶과 스스로 결정하는 삶의 가치를 존중하기 위해 보건소 직원들과 주민들이 함께 노력해 온 소중한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누구나 올바른 정보를 바탕으로 삶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준비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상담 체계 고도화와 제도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