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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해경, 민·관 합동 해안방제훈련 실시

학암포해수욕장서 유류 유출사고 대응 훈련
AI 기반 로봇 유회수기 투입…첨단 방제기술 활용성 점검

김준환 기자

김준환 기자

  • 승인 2026-10-28 09:53
민관합동 해안방제훈련 진행 사진 (1) (1)
태안해경은 대규모 해양오염 사고에 대비한 민·관 합동 해안방제훈련을 실시하며 현장 대응 역량을 점검했다.(사진=태안해경 제공)


태안해양경찰서(서장 하태영)가 대규모 해양오염 사고에 대비한 민·관 합동 해안방제훈련을 실시하며 현장 대응 역량을 점검했다.

태안해경은 지난 27일 태안군 소원면 학암포해수욕장에서 태안군과 공동으로 진행된 훈련에는 해양환경공단 대산지사, 국립공원공단 등 15개 기관·단체 관계자 약 130명이 참가한 가운데 실제 상황에 대비한 해안방제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태안항 인근 해상에서 예인선이 기관 고장으로 좌초되면서 벙커C유 약 10㎘가 유출돼 학암포해수욕장 일대로 밀려온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해안오염조사평가팀(SCAT)을 운영해 오염 범위를 조사·평가하고, 해안 특성에 맞는 방제기법을 적용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또 고압·저압 세척기와 비치클리너 등 전문 장비를 활용해 해안에 유입된 기름을 제거하는 작업도 병행했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AI 기반 군집형 로봇 유회수기'가 투입돼 관심을 모았다. 로봇은 오일펜스 전개부터 유출유 회수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며 첨단 방제기술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했다.

이와 함께 퇴직공무원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해안방제 기술컨설팅 전문위원들이 참여해 현장 경험과 전문 기술을 공유하며 훈련의 실효성을 높였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해양오염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초동 대응과 기관 간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과학적 방제기술을 활용해 대응 역량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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