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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 지역 중소기업, 아제르바이잔과 조지아서 현지 구매자들과 수출 상담하고 있는 모습.(사진=용인특례시 제공) |
용인특례시가 아제르바이잔과 조지아에 파견한 시장개척단은 현지 구매자들과 855만 달러(약 115억원) 규모의 수출상담을 진행하며 해외 판로 확대의 발판을 마련했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번 시장개척은 지역기업의 수출 대상국을 넓히고 현지 거래 관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 아시아·유럽 잇는 시장에 주목…기업의 해외 접점 넓혀
시는 한국무역협회 경기남부지역본부와 협력해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지역 중소기업 6개사가 참여한 시장개척단을 운영했다.
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정세 변화 속에서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물류 거점으로 부상한 아제르바이잔과 조지아에 주목했다. 두 국가에서 수출상담회와 시장조사를 진행하며 지역기업이 새로운 시장을 탐색할 기회를 마련했다.
특히 조지아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한 것은 국내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용인시가 처음이다. 지역기업들이 현지 유통 관계자와 직접 만나 제품을 소개하고 거래를 협의할 수 있도록 새로운 접점을 만든 것이다.
시장개척단에는 한앤글로벌(스낵류), 솔라빌(건강기능식품), 진우바이오(화장품), 제이스(밀키트), 화이어제로(자동소화기), 태산상역(산업안전보호복)이 참여했다. 기업들은 품목별 구매 수요를 확인하고 코카서스 지역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 두 나라서 49건 상담…솔라빌 수출 양해각서 체결
첫 수출상담회는 20일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에서 열렸다. 한국산 제품에 대한 현지의 관심을 바탕으로 총 31건, 457만 달러 규모의 상담이 이뤄졌다.
건강기능식품 기업 솔라빌은 이 자리에서 1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시장개척 활동을 통해 현지 거래를 추진할 협의 기반을 마련한 성과다.
이어 22일 조지아 수도 트빌리시에서 열린 상담회에서는 18건, 398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이 진행됐다. 참가기업들은 현지 유통 관계자들과 만나 제품 공급과 거래 가능성을 논의했다.
두 국가에서 집계된 상담 실적은 총 49건, 855만 달러다. 이번 금액은 수출상담 규모로, 실제 계약이나 수출 완료 실적과는 구분된다. 다만 새로운 시장에서 구매자들의 관심을 확인하고 후속 협의를 이어갈 상대를 발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 판로 다변화를 실질 수출로…후속 관리에 집중
이번 파견으로 시는 지역기업의 해외시장 탐색을 지원하고, 기업들은 코카서스 지역 구매자와 거래를 논의할 기반을 확보했다. 새로운 수출 대상 지역을 발굴했다는 점과 함께 현지 수요를 직접 확인했다는 것이 이번 활동의 성과다.
시는 이러한 접점이 일회성 상담에 머물지 않도록 해외 구매자와의 후속 상담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별 상담 결과와 계약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며 실제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
수출시장 다변화는 기업이 성장 기회를 넓히는 과정이기도 하다. 시는 이번 시장개척단 활동을 바탕으로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기반을 강화하고, 국제무역 환경 변화에 대응하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한다는 구상이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지자체 최초로 시장개척단을 파견한 조지아와 신흥 유망 시장인 아제르바이잔에서 지역 중소기업들의 우수한 제품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이번 상담이 실질적인 상용화와 추가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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