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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광역시청 청사 전경. (사진=울산시 제공) |
시는 3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 하반기 조직개편안'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편안이 시의회 심의를 통과하면 행정조직은 현재 16국·65과·1개 합의제 행정기구에서 17국·64과·3개 합의제 행정기구로 바뀐다.
공무원 정원도 3515명에서 3557명으로 늘어난다. 국 단위 조직과 합의제 기구는 증가하지만 과 단위 조직은 1개 줄어드는 구조다.
이번 개편의 주요 쟁점은 감사청렴위원회와 노동정책위원회 설치다. 지난 7월 시의회 심사에서는 두 합의제 행정기구의 운영조례가 제출되지 않은 점이 지적됐다.
울산시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지난 8월 두 위원회 운영조례의 입법예고를 마쳤다. 감사 업무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높이고 노동자의 시정 참여를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시민이 행정기관에 제기하는 불편사항을 처리하는 방식도 바꾼다. 별도의 '민원과'를 두고 접수부터 결과 확인까지 한 창구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는 민선 9기 첫 결재 과제인 '120민원센터 고도화'와 연결된다. 여러 부서를 거치거나 같은 내용을 반복 제출해야 하는 불편을 줄이는 데 중점을 뒀다.
산업현장 안전 분야에는 '노동안전감독과'를 시민안전실에 설치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법률 개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가 맡게 되는 노동감독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조직으로, 규모가 작은 사업장의 안전 문제를 살피는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생활환경 분야에서는 오래된 수도관을 정비하는 상수도사업본부의 인력과 조직을 보강한다. 보건환경연구원은 환경조사 업무를 확대하고 먹는 물과 폐수의 검사 기능을 분리하는 방향으로 개편한다.
산업 관련 부서에도 변화가 예고됐다. 인공지능(AI) 산업전략과의 업무를 재정비하고, '남신항 에너지허브 2단계 조성사업'을 전담할 조직을 새로 마련할 방침이다.
울산·부산·경남의 공동 과제를 다룰 '부울경경제동맹추진본부'는 3급 한시기구로 설치해 2027년 2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교통과 산업, 인구, 환경 등 광역권 차원의 사안을 다루게 된다.
울산시는 시민 참여와 현장 안전, 미래산업 관련 행정 기능을 재편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조직개편의 시행 여부와 최종 규모는 시의회 심의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울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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