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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정책] 경기교육, 배움의 범위 넓힌다…탐구부터 마음 회복·안전까지

과학 체험·진로 강연에 가족 회복 프로그램 접목…학생 성장 지원 다각화
학교 밖 경험과 교육공동체 참여 확대…지식·정서·안전 역량 함께 모색

이인국 기자

이인국 기자

  • 승인 2026-11-0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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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2026 경기 과학수학 한마당 개최(사진=경기도 교육청 제공)
학생에게 필요한 교육은 교과 지식 습득에만 머물지 않는다. 스스로 질문을 만들고 답을 찾아가는 탐구 능력부터 정서적 어려움을 이겨내는 힘, 타인의 생명을 존중하는 태도, 미래 진로를 설계하는 경험까지 교육의 역할이 넓어지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이 10월 31일 과학·수학 체험행사와 과학 진로 강연, 위기학생 가족 지원, 생명안전 연수를 잇달아 운영한 것도 이 같은 교육 수요를 반영하고, 학생의 참여를 중심에 두고 가정과 지역사회, 전문가를 교육 과정에 연결하는 방식으로 배움의 영역을 확장했다.

■ 정답 찾기보다 질문하는 힘…과학·수학 교육 현장 확대

첨단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환경에서 과학교육의 과제는 지식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학생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능력을 키우는 데 있다.



도교육청은 국립과천과학관에서 '2026 경기 과학·수학 한마당'을 개최해 학생과 교사, 학부모, 지역 시민이 함께 탐구교육을 경험하도록 했다.

행사장에는 과학·수학·융합 분야 58개와 영재·환경·발명 분야 17개 등 총 75개 체험 부스가 마련됐다. 무선 센서와 디지털 탐구도구, AI 활용 실험, 학생 주도 수학 체험 등은 기술을 단순히 접하는 데서 나아가 탐구 과정에 활용하는 사례를 보여줬다.

학생 연구 성과도 공유됐다. 경기학생과학학술제와 한화사이언스 챌린지 우수 사례 발표를 비롯해 과학전람회와 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수상작이 전시됐다.



교사들은 경기 미래형 과학실 운영 경험과 과학중점학교 63교의 교육활동을 소개했다. 카이스트 김대식 교수의 'AGI 시대, 생존전략' 강연과 업사이클링 악기 공연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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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가족관계 회복 우리가족 마음이음 운영(사진=경기도 교육청 제공)
■ 학생의 회복, 상담실 넘어 가족의 변화로

심리·정서적 위기를 겪는 학생에게는 학교생활 지원뿐 아니라 가정 내 관계와 생활환경을 함께 살피는 접근이 필요하다.

도교육청은 수원 가정형 위(Wee)센터 '봄날'에서 '우리가족 마음이음' 프로그램을 운영해 보호자 교육과 가족 공동활동을 진행했다.

가천대학교 심리학과 임영진 교수는 부모교육을 통해 자녀와의 관계 형성 및 갈등을 줄이는 의사소통 방법을 안내하고, 가족집단활동은 '우리가족 연대기'를 작성하며 함께한 순간을 돌아보고 가족 구성원 간 감정을 이해하도록 했다.

가정형 위센터는 생활공간과 전문상담, 대안교육을 함께 제공하는 기관이다. 도교육청은 남학생 대상 고양 위센터와 여학생 대상 수원 위센터 등 2곳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위기학생 지원을 개인 상담에 한정하지 않고 보호자의 양육 역량과 가족관계 회복까지 연결하려는 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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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교육청남부 연수원, 중등교사 경력별 맞춤형 연수 운영(사진=경기도 제공)
■ 참사의 기억을 안전문화로…체험형 생명안전교육

생명안전교육은 사고를 기억하는 데서 끝나지 않고 위험을 예방하고 타인의 생명을 지키는 행동으로 이어져야 한다.

도교육청4·16생명안전교육원은 교직원과 학부모, 시민을 대상으로 '2026 아름다운 동행 축제' 연수를 열었다.

부모-자녀 연계 교육에서는 양육태도 검사와 분석을 바탕으로 가족 간 소통 방식을 살펴보고 실천 약속문을 작성했다. 음악극 '리듬 위로 공감'과 즉흥 연극 '커튼콜 마음콜'은 음악과 연극을 활용해 공감과 협력의 가치를 경험하도록 했다.

참여형 프로그램도 이어졌다.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를 보드게임으로 배우고, 제14호 국가기록지정물인 '단원고 4·16기억교실'을 탐방하고, 안전VR 체험도 마련됐다.

교육원은 세월호 참사의 기억을 생명존중과 안전에 대한 사회적 책임, 공동체의 실천으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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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교육청미래과학 교육원, 2026 노벨화학상 해설 강연및 진로 토크 개최(사진=경기도 교육청 제공)
■ 최신 연구를 진로의 출발점으로…과학자와 직접 소통

과학에 대한 관심이 실제 진로 탐색으로 이어지려면 학생들이 연구 현장의 성과와 과학자의 경험을 접할 기회가 필요하다.

경기도 교육청 미래과학교육원은 성균관대학교 BK21 화학기반 학생성공 교육연구단과 함께 '2026 노벨화학상 해설 강연 및 진로 토크'를 개최했다.

성균관대 신광민 교수는 2026년 노벨화학상 수상 연구의 원리와 의미를 학생 눈높이에 맞춰 설명하고, 이어진 대담에서는 과학 분야 진로와 연구 활동을 주제로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최신 연구가 과학기술 발전과 연결되는 과정을 살펴보고 과학자라는 직업을 구체적으로 탐색했다.

미래과학교육원은 전문가 강연과 진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과학적 호기심과 탐구 역량을 높일 방침이다.

이번 프로그램들은 학습과 정서 지원, 안전교육, 진로 탐색을 각각의 영역에서 추진하면서 학생 성장의 기반을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경기=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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