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는 국가보훈부와 공동으로 11월 2일부터 12월 15일까지 서산문화원에서 후손을 찾지 못한 독립유공자 훈장 23점을 공개하는 특별전 '107년 만의 귀향'을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훈장에 새겨진 이름을 단서로 유공자의 가족을 찾아 훈장을 전달하고 지역 독립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서산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제보를 통해 오랜 세월 주인을 기다려 온 훈장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고 선열들의 애국정신이 온전히 계승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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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문화원에서 11월 2일부터 12월 15일까지 진행되는 미전수 독립유공자 훈장 특별전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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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문화원에서 11월 2일부터 12월 15일까지 진행되는 미전수 독립유공자 훈장 특별전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
서산시는 국가보훈부와 공동으로 11월 2일부터 12월 15일까지 서산문화원에서 미전수 독립유공자 훈장 특별전 '107년 만의 귀향'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독립유공자로 서훈을 받았음에도 후손이 확인되지 않아 전달되지 못한 훈장을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훈장에 새겨진 이름을 단서로 유공자의 가족을 찾아 훈장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랜 세월 주인을 기다려 온 훈장이 마침내 후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시민들의 관심과 제보를 이끌어내는 데 의미가 있다.
전시에서는 서산 출신 독립유공자 23명에게 수여된 미전수 훈장이 공개된다. 이 가운데 맹달섭 지사는 2000년 애국장, 이홍 지사는 2014년 애족장을 각각 추서받은 인물로, 이번 특별전을 통해 이들의 독립운동 정신과 공적을 되새기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전시 훈장에는 1919년 4월 8일 성연면 성왕산과 운산면 보현산 일대에서 전개된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한 선열들의 훈장도 포함됐다. 당시 일제의 억압에 맞서 조국의 독립을 외쳤던 지역민들의 용기와 희생을 보여주는 소중한 역사 자료다.
이와 함께 서산지역 독립운동가 한월당 김상정 선생의 혈서 유물도 공개된다. 서산시는 독립기념관에서 유물을 대여해 전시하며, 독립을 향한 선열들의 굳은 의지와 절절한 애국정신을 관람객들에게 전할 계획이다.
독립기념관 순회 전시물인 '사진으로 보는 한국독립운동사'도 함께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사진 자료를 통해 우리나라 독립운동의 전개 과정과 주요 역사적 장면을 살펴볼 수 있으며, 전시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서산시는 그동안 지역 독립운동의 역사를 발굴하고 독립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왔다.
앞서 2025년 5월 독립기념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역사 속에 묻혀 있던 서산 출신 독립운동가 40명을 새롭게 발굴해 서훈 대상자로 추천했으며, 이 가운데 35명이 대통령 표창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이번 특별전이 미전수 훈장의 주인을 찾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독립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후손과 미래 세대에 선열들의 애국정신을 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전시된 훈장에 새겨진 이름을 통해 시민들이 조상이나 가족의 독립운동 참여 사실을 확인하고, 오랫동안 단절됐던 가족의 역사와 명예를 되찾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제보를 당부했다.
전시 훈장 가운데 조상이나 가족의 이름을 발견한 시민은 서산시 사회복지과(☎041-660-2674) 또는 국가보훈부 기록관리과(☎044-202-5781)로 문의하면 된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이번 특별전이 오랜 세월 후손을 기다려 온 독립유공자 훈장이 마침내 주인을 찾아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독립유공자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그 뜻이 후대에 온전히 이어질 수 있도록 보훈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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