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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재현 한국은행 경제연구원 연구자문위원의 다섯번째 중국 관련 저서인 《차이나 인사이드》표지. 사진=책과 나무 출판 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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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재현 한국은행 경제연구원 연구자문위원. 사진=한재현 연구자문위원 제공 |
《쉽게 배우는 중국경제》, 《중국경제산책-중국경제에 대한 오해와 진실, 그리고 전망》, 《중국, 마오타이와 알리바바의 나라》, 《중국금융론-쉽게 읽는 중국금융 이야기》에 이어 다섯 번째 중국 관련 책인 《차이나 인사이드》를 발간한 한재현 한국은행 경제연구원 연구자문위원이 하는 말이다.
한재현 연구자문위원은 “필자가 20여 년 동안 중국 및 중국 경제를 공부하면서 알게 된 소소하지만 다양한 이야기들을 많은 독자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에 이번 책을 내게 됐다”고 밝혔다.
한재현 연구자문위원은 “어린 시절 중학교 한문 수업에서 한자를 처음 배우게 되면서 그 글자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었고, 이런 관심이 훗날 한국은행에서의 중국어 공부로 이어졌다”며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듯이, 모르면 오해하게 되는 것이 인지상정이고, 중국에 대해서도 딱 그렇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한 연구자문위원은 “모르는 상태에서 중국에 대한 편향된 의견만을 듣거나 비판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중국, 중국인, 그리고 중국 경제에 대해 필자가 그동안 경험하고 느꼈던 다양한 이야기들을 모아봤다”고 말했다. 특히 “크게 정치, 경제,산업, 사회, 문화 등 네 부문으로 나누어 60여개의 주제를 다뤘다”며 “이 책은 중국 경제 관련 전문가나 대학생들이 아니라 일반인들을 주요 독자층으로 생각하면서 쓴 책”이라고 말했다. 또 “중국이라는 나라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만한 이모저모를 소개했다”며 “각 주제들은 독립적인 내용들이니 독자들은 관심 있는 부분만 발췌해서 읽어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재현 연구자문위원은 “우리가 알고 있는 중국은 진짜 중국일까?”하고 물으며 “20여 년 동안 중국을 연구하고 한국은행 베이징·상하이 사무소에서 중국의 변화를 직접 경험한 제가 정치·경제·산업·사회·문화의 다양한 주제를 통해 중국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았다”고 밝혔다.
한 위원은 “이 책에서 다루는 내용의 일부를 소개하자면 ‘중국공산당의 일당독재 체제는 어떻게 유지되는가? 중국의 경제통계는 믿을 수 있을까? 중국은 어떻게 전기차와 인공지능 산업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을까? 중국에서는 왜 BTS와 같은 세계적인 대중문화 스타가 탄생하기 어려울까? 중국에 시차가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등”이라며 “이 책은 거대한 정치 체제와 경제 구조부터 첨단 산업의 경쟁력, 중국인의 일상과 문화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중국의 여러 얼굴을 흥미롭게 풀어냈다”고 전했다. 또 “중국을 무조건 비판하거나 옹호하는 대신, 중국의 선택과 행동을 만들어 낸 역사적 배경과 제도적 특성, 사회적 맥락을 살펴봤다”며 “익숙한 편견에서 벗어나 중국을 보다 입체적으로 바라보고 싶은 독자들에게 이 책은 새로운 시각과 지적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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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재현 한국은행 경제연구원 연구자문위원의 다섯번째 중국 관련 저서인 《차이나 인사이드》카드뉴스. 사진=책과 나무 출판 사 제공 |
"매체로 소비되는 중국을 넘어, 그 안의 진짜 중국을 읽다
중국공산당의 통치 논리부터 AI·반도체·전기차, 중국인의 일상까지"
중국은 우리에게 가장 익숙하면서도 낯선 나라 중 하나다.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이자 미국과 패권을 다투는 강대국, 첨단 기술과 제조업을 앞세워 세계 시장을 뒤흔드는 국가. 그러나 우리가 접하는 중국의 모습은 대부분 뉴스와 통계, 단편적인 사건과 이미지에 머물러 있다. 우리는 과연 중국을 얼마나 제대로 알고 있을까?
《차이나 인사이드》는 중국을 하나의 이미지나 잣대로 판단하는 대신, 정치·경제·산업·사회·문화의 여러 측면에서 그 나라를 움직이는 원리와 배경을 살펴본다. 한국은행에서 오랫동안 중국 경제를 연구하고 현지에서 근무한 저자는 그동안 축적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복잡하고 낯선 중국의 현실을 일반 독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낸다.
총 4부로 구성된 이 책의 1부는 '정치'다. 중국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국공산당을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중국공산당은 어떻게 장기간 권력을 유지해 왔으며, 중국인들은 이러한 통치 체제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 중국과 대만의 통일 문제, 홍콩의 중국화, 종교에 대한 통제, 한 자녀 정책이 남긴 사회적 문제 등을 1부에서 살펴본다.
2부 '경제'에서는 세계 2위 경제 대국의 화려한 성장과 그 이면을 함께 들여다본다. 위안화의 기축통화 가능성, 중국 금융 시장의 개방과 함께 주택담보대출에 짓눌린 '주택 노예'의 등장, 심화하는 소득 불평등, 상속세와 증여세의 부재 등 중국 경제의 특수성을 보여 주는 문제들도 흥미롭게 다룬다. 세계적인 경제 대국이라는 거대한 숫자 뒤에 숨겨진 중국 경제의 현실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날 중국을 이야기하면서 인공지능과 전기차, 로봇과 반도체 등 첨단 산업을 빼놓을 수 없다. 3부 '산업'에서는 ChatGPT와 DeepSeek의 경쟁, 휴머노이드 로봇의 발전, 미·중 반도체 전쟁, 중국 전기차 산업의 성장과 과잉공급 문제 등 성장의 성과와 그 이면을 함께 보여 준다.
중국을 이해하는 또 하나의 방법은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일상과 문화를 들여다보는 것이다. 4부 '사회·문화'에서는 중국인의 생각과 가치관, 일상과 문화를 들여다본다. 중국에 시차가 없는 이유, 마오타이와 중국 음식 문화, 짜장면의 정체성, 탁구에 대한 열정 등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다.
중국을 둘러싼 뉴스는 앞으로도 끊이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뉴스를 많이 접하는 것만으로 중국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개별 사건을 넘어 그 배경과 맥락을 읽어 내는 일이다. 이 책은 우리가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중국을 다시 바라보게 한다. 정치와 경제, 산업과 문화의 경계를 넘나들며 중국의 다양한 얼굴을 만나는 과정에서 독자는 중국을 보는 보다 넓고 균형 잡힌 시각을 얻게 될 것이다.
한편 한재현 저자는 현재한국은행 경제연구원 연구자문위원으로 재직 중이다. 서대전고와 서울대 경영학과와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한국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중국대외경제무역대학에서 경제학 석사, 한양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은행 초대 중국경제팀장을 5년 역임했고, 베이징 사무소 과장(2008∼2011년)과 상하이 사무소장(2023∼2026년) 생활을 통해 중국의 급변하는 현실을 직접 체험한 바 있다.
모차르트(W.A.Mozart), 바흐(J.S.Bach), 크리스티(A.Christie), 이백(李白)을 좋아하며 걷기와 클래식 음악 감상, 그리고 읽기와 쓰기를 즐긴다.
저서로는 《쉽게 배우는 중국경제》,《중국경제산책-중국경제에 대한 오해와 진실, 그리고 전망》, 《중국, 마오타이와 알리바바의 나라》, 《중국금융론-쉽게 읽는 중국금융 이야기》, 《중국의 금융제도》(공저)가 있다. EBS의 클래스e 프로그램을 통해 "한재현의 키워드로 보는 중국 경제" 강연을 10차례 진행하는 등 다수의 강연 및 기고 경험이 있다.
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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