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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영 부산시의원, 교통공사 사장 임명 철회 요구

시의회 부적격 판단 뒤 임명 문제 제기
시설공단 이사장 후보 사퇴도 비판
후속 인선 기준·심사 자료 공개 촉구

김성욱 기자

김성욱 기자

  • 승인 2026-11-02 10:29
윤지영 부산시의원.
윤지영 부산시의원.
부산시의회가 적임자가 아니라고 판단한 공공기관장 후보자의 임명을 부산시가 강행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인사청문 결과를 존중하고 공기업 경영진을 선정하는 절차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는 요구다.

윤지영 부산시의회 의원(국민의힘·사하구1)은 오는 3일 제341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부산교통공사 사장 인사 철회와 공공기관장 선임 절차 개선을 촉구할 예정이다.

윤 의원이 문제 삼은 것은 부산교통공사와 부산시설공단의 기관장 인선이다.

부산시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지난 10월 8일 김태호 부산교통공사 사장 후보자와 김명수 부산시설공단 이사장 후보자에 대해 각각 부적격 의견을 담은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윤 의원은 김태호 후보자의 과거 재정 손실 및 채용 관련 문제를 거론하며 공기업을 이끌 자질에 의문을 제기했다. 김명수 후보자에 대해서도 관련 분야의 실무 경력이 부족한 데다 선거 캠프 출신이라는 점을 들어 인선의 적절성을 비판했다.

이후 김명수 후보자가 지난 10월 26일 스스로 물러났지만, 부산시는 시의회에서 부적격 의견을 낸 김태호 후보자의 부산교통공사 사장 임명을 진행했다는 것이 윤 의원의 지적이다.

윤 의원은 이 같은 결정이 시의회의 인사 검증 결과를 사실상 외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설공단 이사장 후보자의 사퇴 역시 정치적 연고를 고려한 인사의 문제점이 드러난 사례라고 평가했다.



윤 의원은 부산교통공사 사장 임명 철회와 함께 부산시설공단 이사장 후속 인선에서 전문성과 도덕성을 갖춘 인물을 추천할 것을 요구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공기관 임원추천위원회의 평가 기준과 심사 자료를 공개하고, 유사한 인사 논란을 막기 위한 검증 기준을 새로 마련할 것을 촉구할 계획이다.

윤 의원은 이번 인사 논란의 책임이 전재수 부산시장에게 있다고 주장하면서, 시의회의 문제 제기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의회 차원에서 추가 대응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힐 예정이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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