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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대 여자축구부, 첫 U-리그 막판 반등 2위

마지막 4경기서 3승 거두며 5위 탈출
12경기 승점 21점…3위와 1점 차
서민정 5골·U-20 대표 6명 배출

김성욱 기자

김성욱 기자

  • 승인 2026-11-02 10:35
지난 10월 27일(화) 울산부
지난 10월 27일 울산과학대학교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축구(여) U-리그' 최종전에서 대덕대학교를 1대0으로 꺾은 울산과학대 여자축구부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울산과학대 제공)
울산과학대학교 여자축구부가 시즌 후반 순위를 세 계단 끌어올리며 신설 대학 여자축구 리그를 준우승으로 마쳤다. 마지막 4경기에서 3승을 거둔 집중력이 최종 순위를 갈랐다.

울산과학대는 올해 처음 운영된 '2026 KUSF 대학축구(여) U-리그'에서 6승 3무 3패를 기록해 승점 21점으로 전체 7개 대학 가운데 2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9월 하순까지만 해도 성적은 3승 3무 2패로 5위였다. 그러나 이후 4차례 대결에서 3승 1패를 추가하며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이 과정에서 이미 정상 등극을 확정한 고려대(세종)를 3대2로 꺾기도 했다.

최종 순위에서는 승점 28점을 얻은 고려대가 우승했고, 울산과학대에 이어 위덕대가 20점으로 3위, 대경대가 19점으로 4위를 기록했다. 울산과학대와 3·4위 팀의 격차는 각각 1점과 2점에 불과했다.



서민정 선수는 11경기에 출전해 5골을 기록하며 개인 득점 순위 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한국여자축구연맹과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KUSF)가 여자 대학 선수들의 정기적인 경기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신설했다. 지난 3월 27일부터 10월 30일까지 7개 학교가 참가해 팀마다 12경기를 소화했다.

울산과학대는 정규 리그 외 대회에서도 성적을 냈다. 지난 8월 제25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 대학부에서 준우승했고, 진숙희 감독과 김수진 코치는 각각 우수지도자상을 받았다.



국가대표 배출도 이어졌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 월드컵 대표팀 최종 명단 21명 가운데 울산과학대 소속 선수 6명이 포함됐다. 골키퍼 김규린을 비롯해 수비수 천시우·박지유, 미드필더 김이영·범예주, 공격수 이하은이 선발됐다. 단일 대학으로는 가장 많은 인원이다.

지난해 12월 진행된 2026 여자실업축구 WK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도 조어진 등 5명이 지명됐다. 2025 한국여자축구연맹 시상식에서는 올해의 최우수팀상을 비롯해 7개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진숙희 감독과 김수진 코치는 모두 울산과학대 출신이다. 대학은 천연잔디와 인조잔디 축구장을 각각 1면씩 갖추고 있으며, 선수들의 몸 상태를 관리할 재활시설도 운영하고 있다.

진 감독은 선수들이 꾸준히 훈련에 임한 결과가 올해 성적으로 나타났다며, 다음 시즌에는 한 단계 더 높은 성적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울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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