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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치매등록 취약계층에 '삼시세끼 든든 키트' 지원!

관내 치매등록자 중 독거어르신 및 어르신치매부부 등 취약계층 300명 대상
지난달 30일 택배발송 완료, 3일까지 직접 전달

김준환 기자

김준환 기자

  • 승인 2020-11-04 09:45
  • 수정 2021-05-07 11:09
삼시세끼 든든 키트
태안군이 치매등록 취약계층을 위해 '삼시세끼 든든 키트' 지원 등 긴급 돌봄 서비스 지원에 나섰다. 사진은 '삼시세끼 든든 키트'를 전달 모습.


치매환자 증가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 태안군이 이들을 보살피기 위해 팔걷고 나섰다.  

 

태안군이 최근 치매등록 취약계층을 위해 ‘삼시세끼 든든 키트’ 지원 등 긴급 돌봄 서비스 지원에 나섰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치매등록자 중 독거어르신 및 어르신치매부부 등 취약계층 300명을 대상으로 전복죽, 즉석밥, 갈비탕, 소고기미역국, 추어탕, 삼계탕 등이 담긴 ‘삼시세끼 든든 키트’를 택배 발송했다.

또 ‘삼시세끼 든든 키트’ 비대면 택배로 전달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에게는 지난 3일까지 전원에게 직접 배달했다.



군은 ‘삼시세끼 든든 키트’와 함께 치매 예방을 위한 인지학습 도구인 퍼즐세트, 인지학습교재, 운동도구, 문구세트 등도 전달했다.

군 관계자는 “치매는 환자나 가족 그리고 어르신들만의 문제가 아닌 지역 사회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모든 군민들이 치매 걱정 없는 건강한 노후를 누릴 수 있도록 치매예방과 관리, 돌봄 등을 포함한 치매통합관리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 치매안심센터는 지난해 치매안심센터 우수 운영기관으로 선정(2019년 사업추진 실적 부문 전국 지자체 3위)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치매 관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2017년 중앙치매센터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에서는 12분에 1명씩 치매환자가 새로 발생하고 있으며 현재 국내 치매환자는 약 70만명 이상이라고 한다. 

 

또 하루 6~9시간을 치매환자를 돌보는데 사용하고 있으며 치매환자를 보살피기 위해 연간 약 2천만원을 사용한다는 통계다. 

 

치매환자의 생존기간은 증상이 처음 나타난 때로부터 평균 12년 6개월이며, 병원에서 진단받은 때로부터는 평균 9년 3개월 생존한다는 조사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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