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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태원, 철새 중요 기착지 서천 유부도에서 환경보전활동 펼쳐

나재호 기자

나재호 기자

  • 승인 2024-10-30 11:10
서천 유부도에서 환경보전활동을 펼친 국립생태원
서천 유부도에서 환경보전활동을 펼친 국립생태원


국립생태원(원장 조도순)이 29일 철새 중요 기착지인 서천군 유부도에서 환경보전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은 유부도 생태계 건강성 회복과 환경보전 가치 확산을 위해 효성첨단소재(주), 서천군생태관광협의체와 공동으로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생태계교란생물 전문가로부터 해당 생물의 위해성과 제거 방법에 대한 교육을 받은 후 생태계교란생물 제거와 해양쓰레기 수거 작업을 벌였다.

유부도는 국내 최대의 검은머리물떼새 월동지로 동아시아-대양주를 이동하는 도요.물떼새의 중요 기착지로서 높은 생태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검은머리물떼새를 비롯 알락꼬리마도요, 붉은어깨도요, 흰목물떼새, 검은머리갈매기, 저어새, 노랑부리저어새, 노랑부리백로 등 다양한 국제적 멸종위기종이 매년 찾아오고 있다.

국립생태원은 2019년부터 유부도의 생태적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 단풍잎돼지풀, 환삼덩굴, 가시박 등 생태계교란생물 제거 작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조도순 국립생태원 원장은 "국립생태원을 중심으로 시민단체와 기업이 참여하는 환경보전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며 "세계자연유산 등재는 물론 생태관광 자원으로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유부도의 생태계 건강성 유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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