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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흙과 불 '제40회 이천도자기축제' 역사 담은 아카이브관 운영 포스터 사진/이천시청 |
아카이브관은 40년간 이어진 축제의 발자취를 되짚고 도자도시 이천의 정체성과 미래 비전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단순 전시를 넘어 시민의 기억과 도시 변화, 세계와 연결된 이천 도자의 흐름을 함께 담아냈다.
■ 40년 역사 도자기축제 발자취
아카이브관 중심에는 '흙과 불의 언어, 이천 시민의 삶을 기록하다'를 주제로 축제 별 전시가 마련되어 있다.
축제의 역사는 1기 설봉 문화제로, 지역 문화행사 속에서 도자 콘텐츠가 형성된 태동기를 보여준다.
2기는 1995년부터 2017년까지 설봉공원을 중심으로 성장한 시기로, 전국적 명성을 확보하며 대한민국 대표 도자축제로 자리매김한 시기다.
3기는 예스파크 조성 이후 현재까지 도자예술마을 기반의 복합 문화플랫폼으로 확장된 모습을 담았다.
이 연대표는 단순한 축제 기록을 넘어, 도자와 함께 변화해 온 시민의 삶과 도시의 역사를 보여주는 생활사적 기록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 포스터로 읽는 시대 변화 한눈에
전시장 벽면에는 제1회부터 제40회까지의 포스터 아카이브가 전시된다.
각 시대의 디자인과 메시지를 담은 포스터는 축제의 변화와 시대적 감각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요소로, 관람객이 걸음을 옮기며 자연스럽게 40년의 시간을 체험하도록 구성됐다.
■ 세계로 뻗은 이천 도자 국제교류 성과 조명
'도자로 이어진 길 이천, 세계와 만나다' 섹션에서는 이천 도자의 국제적 위상과 교류 역사를 소개한다.
2001 세계도자기엑스포, 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정, 해외 전시 및 박람회 참여 등 주요 성과를 비롯해 다양한 국제교류 기록물도 전시된다.
특히 일본 시가라키에서 전해진 '환대의 그릇' 관련 족자가 눈길을 끈다. 해당 기록에는 조선통신사의 이동 경로와 교류 흔적이 담겨 있어, 도자가 국가와 문화를 잇는 매개체였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 체험형 콘텐츠 운영
아카이브관은 전시에 그치지 않고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내 도자기 꾸미기' 체험을 통해 관람객이 직접 도자 오브제를 제작·표현할 수 있으며, '나는 어떤 도자기일까?' 프로그램은 개인의 성향을 도자 이미지와 연결하는 흥미로운 콘텐츠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도자를 보다 친근하고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 과거를 넘어 미래로… 40주년의 의미
'흙과 불의 40년' 아카이브관은 지난 성과를 기념하는 동시에 앞으로의 40년을 준비하는 공간이다.
도자를 매개로 시민의 삶을 기록하고 도시 정체성을 축적해 온 이천의 시간은 이번 전시를 통해 더욱 선명하게 드러날 전망이고, 특히 이천시민 도슨트가 직접 해설에 참여해, 축제의 역사를 함께한 '증인'으로서 관람객과 소통할 예정이다.
한편, 제40회 이천도자기축제는 다양한 전시와 체험, 공연,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도자 문화축제로서의 위상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천=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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