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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 필리핀과 에너지·스마트시티 협력 확대

양수발전·스마트빌리지 MOU 체결…사업화 기반 마련

김지윤 기자

김지윤 기자

  • 승인 2026-04-22 16:58

신문게재 2026-04-23 7면

[사진] 1. 환경천연자원부장관 면담 (1)
현지 시각 4월 21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사진 오른쪽)이 필리핀 후안 미겔 쿠나(Juan Miguel T. Cuna) 환경천연자원부 장관(사진 왼쪽)과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가 필리핀과의 협력을 구체적인 사업 단계로 확장하고 있다.

22일 공사에 따르면 필리핀 정부 및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재생에너지와 스마트시티 분야 업무협약 2건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아시아물위원회 이사회 참석을 계기로 이뤄졌다. 공사는 현지에서 정부와 의회, 공공기관 주요 인사들과 연쇄 면담을 진행하며 물관리와 에너지, 도시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같은 논의를 바탕으로 공사는 필리핀 에너지 기업 퍼스트젠과 양수발전 사업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마닐라 북부 지역을 대상으로 사업 타당성 검토를 공동 추진하고, 향후 개발과 투자 가능성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양수발전은 재생에너지 확대 과정에서 전력 공급 변동성을 보완하는 핵심 기술로 평가된다. 전력망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대규모 에너지저장 수단으로 활용 가능성이 커 글로벌 시장에서도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또한 공사는 필리핀 기지전환개발청과 스마트빌리지 도입 협력에도 합의했다. 신규 도시 개발 지역에 태양광 발전과 에너지저장장치, 스마트 관망 기술 등을 접목한 주거 모델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정책 협의 단계에서 사업 추진 단계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공사는 국내 수자원 운영 경험과 현지 인프라 관리 실적을 기반으로 필리핀 시장에서의 신뢰를 확보해 왔다.

특히 필리핀이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를 추진하는 상황에서 양수발전과 스마트 인프라 도입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향후 협력 확대 가능성도 기대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물·에너지·도시를 아우르는 통합 인프라 협력 모델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윤석대 사장은 "고위급 협력 기반 위에서 실제 사업으로 연결된 점이 이번 성과의 핵심"이라며 "현지 맞춤형 인프라 모델을 통해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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