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 출생아 수가 전년 대비 13.6% 증가한 2만 2,898명을 기록하며 7년 만에 최대치를 달성했고, 2024년 7월 이후 20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세종시는 전국 1위의 조출생률을 기록하며 출산 친화 도시의 입지를 굳혔으나, 전국적으로는 사망자가 출생아보다 많아 인구 자연 감소가 지속되었습니다.
혼인 건수는 설 연휴에 따른 업무일수 감소로 인해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통계 전문가들은 이를 감안하면 실제 혼인 및 출산의 증가 흐름은 유효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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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국가데이터처가 22일 발표한 2026년 2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출생아 수는 2만 2898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747명(13.6%) 증가했다.
2월 기준으로는 2019년(2만 5710명) 이후 7년 만에 가장 많고, 증가율은 1981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다. 출생아 수는 2024년 7월 이후 20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충청권에서도 증가 흐름이 확인됐다. 세종은 251명으로 전년(226명)보다 25명 증가했으며, 대전은 691명으로 118명, 충북은 751명으로 106명, 충남은 887명으로 58명 각각 늘었다.
조출생률은 세종이 8.4명으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조출생률은 인구 1천명당 출생아 수를 말하는 것으로 인구 규모 다른 지역·시점 간 출산 수준 비교에 주로 활용된다.
대전 조출생률은 6.3명, 충북 6.1명, 충남 5.4명으로 나타났으며, 전국 평균은 5.9명이다.
혼인 건수는 감소했다.
전국 혼인은 1만8,557건으로 전년 대비 811건(4.2%) 줄었다. 충청권에서는 대전 547건(-118건), 세종 139건(-28건), 충북 568건(-15건), 충남 736건(-70건)으로 모두 감소했다.
혼인율(조혼인율)은 대전 5.0건, 세종 4.6건, 충북 4.6건, 충남 4.5건으로 집계됐다. 전국 평균은 4.8건이며, 시도 가운데서는 서울이 5.6건으로 가장 높았다.
사망자 수는 2만9,172명으로 전년 대비 1,069명(3.5%) 감소했으나, 사망자가 출생아를 웃돌면서 인구는 6,275명 자연감소했다. 충청권에서는 세종이 105명 증가한 반면, 대전 -13명, 충북 -383명, 충남 -665명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국가데이터처는 "2월 설 명절 연휴로 관공서 업무일이 지난해보다 3일 줄어 혼인·이혼 신고가 감소한 영향이 있다"며 "업무일수를 감안하면 실제로는 증가 흐름이 이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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