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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 김희곤 신임 관장, "국민의 자긍심이 되는 독립기념관 '초심'으로 돌아갈 것"

그동안 걱정거리로 비친 독립기념관, 설립 목적에 맞는 변화 약속
김희곤 관장, "원래의 모습을 찾아갈 독립기념관에 많은 성원 부탁"

정철희 기자

정철희 기자

  • 승인 2026-04-2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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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곤 관장은 23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초심'으로 돌아가는 독립기념관이 되겠다고 밝혔다.(사진=정철희 기자)
독립기념관 김희곤 신임 관장은 23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초심'으로 돌아가는 독립기념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희곤 관장은 "그동안 독립기념관은 모든 언론에서 자랑거리가 아닌 전 국민의 걱정거리로 비쳐졌다"며 "독립운동사를 평생 전공하고 연구하는 사람으로서,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라고 걱정했었는데 이제는 해결해야 하는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고 했다.

이어 "내년이면 독립기념관 창설 40주년"이라며 "1982년 일본이 본격적인 역사 왜곡에 나서자, '온 국민이 역사를 바로잡자, 역사를 지키자'라는 차원에서 설립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역사 왜곡보다는 역사 침략이 더욱 맞는 표현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들의 독립운동이 세계식민지해방운동에서 매우 자랑스러운 역사를 갖고 있다는 것을 제대로 이해하고 정립해 독립기념관을 세운 근본 목적인 자긍심을 갖을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독립기념관 설립 당시 초등학생조차도 성금을 냈을 정도"라며 "그때 초등학생들이 지금은 손주들의 손을 잡고 독립기념관을 찾는 자랑스러운 곳이 되도록 하겠다"고 제시했다.

특히 "많은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얘기보다 감사와 수사가 거듭돼 위축된 직원들의 사기를 끌어 올리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본다"며 "모든 사무실을 돌고 직원 한 명 한 명과 소통해 현장의 어려움이 무엇인지 청취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천안에 있는 독립기념관은 천안시와 손잡고 많은 사업을 해야 하고, 그 중 K-컬처박람회 프로그램이 굉장히 다양하다고 생각한다"며 "K-컬처박람회에 최대한 협조하고 도와준다기 보다 우리 일이라고 생각하고 진행하는 등 큰 힘을 보태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희곤 관장은 "원래의 모습을 찾아갈 독립기념관에 많은 성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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