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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직 리턴매치' 공주시장 선거… 김정섭·최원철 후보 뜨거운 정책 대결

민주 김정섭·국힘 최원철 잇따라 정책공약 발표하며 표심 공략
김정섭,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시민 참여 확대 공약 제시
최원철, 산업단지 조성·청년정책 중심 경제도시 공약 발표

고중선 기자

고중선 기자

  • 승인 2026-04-29 17:27

6월 지방선거 공주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정섭 후보와 국민의힘 최원철 후보가 각각 생활체육과 지역경제를 핵심으로 한 차별화된 정책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표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김정섭 후보는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과 시민 참여 프로그램 확대, 시설관리공단 설립 등을 통해 공주를 시민 중심의 생활체육 도시로 조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반면 최원철 후보는 첨단 산업단지 조기 착공과 소상공인 지원, 스마트 농업 및 청년 정책을 아우르는 종합 경제 공약을 통해 활력 넘치는 경제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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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직 시장의 리턴매치로 주목받고 있는 공주시장 선거가 본격화 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정섭 후보와 국민의힘 최원철 후보가 잇따라 정책 공약을 발표하며 표심을 다지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정섭 후보가 28일 시민 참여형 생활체육 활성화 등 체육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정섭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최원철 후보가 29일 '활력이 샘솟는 경제도시'를 기치로 내 건 종합 경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고중선 기자)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주시장 선거가 전·현직 시장 간 리턴매치로 치러지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정섭 후보와 국민의힘 최원철 후보는 잇따라 정책 공약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표심 공략에 나섰다. 28일과 29일 두 후보는 각각 생활체육과 지역경제를 축으로 차별화된 비전을 제시했다.

김정섭 후보는 28일 시민 참여형 생활체육 활성화를 핵심으로 한 체육 공약을 내놓았다. 김 후보는 "파크골프, 축구, 풋살, 야구 등 생활체육 인프라를 확충하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며 생활체육 중심 도시 조성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주요 체육시설 확충과 함께 친환경 LED 조명 설치, 시립박찬호야구장 보수, 시민운동장 야간조명 도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축구와 야구 종목은 시설 경쟁력을 높여 중부권 대회 유치가 가능한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금강신관공원과 시민운동장 일원에서 '건강달리기 교실'과 '기초체력 증진운동 교실'을 운영하고, 계룡산둘레길과 금강 수변을 활용한 걷기·달리기 대회를 정례화할 방침이다. 홀수 해 시민체육대회, 짝수 해 시민걷기대회를 개최하는 등 연중 체육행사도 체계화한다.

관광·레저와 연계한 정책도 포함됐다. 사곡면과 신풍면 일대에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을 조성하고 전국 단위 대회 유치를 추진한다. 아울러 공주시청 씨름단 창설을 통해 지역 선수 육성과 전통 스포츠의 브랜드화도 도모할 계획이다.

체육시설 운영 효율화를 위한 시설관리공단 설립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시립 체육시설과 학교·공공기관 시설을 연계 운영하고, 야간·주말 개방을 확대해 시민 이용률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이에 맞서 최원철 후보는 29일 '활력이 샘솟는 경제도시'를 기치로 산업·청년·농업·상권을 아우르는 종합 경제 공약을 발표했다. 최 후보는 "민선 9기는 공주의 산업 구조를 현대화하고 청년이 정착하는 기반을 만드는 결정적 시기"라고 밝혔다.

공약의 핵심은 산업 기반 강화다. 유구·탄천 제2산단, 송선·동현 산업단지의 조기 착공과 분양을 통해 첨단 산업 유치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우주항공·방위산업과 첨단 디스플레이 산업을 중심으로 기업과 인재가 선순환하는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미래 자동차 인프라 실증평가센터 구축과 국가산업단지 조성 기반 마련을 통해 공주를 중부권 산업 거점으로 도약시키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소상공인 지원 정책도 포함됐다. 왕도심 상징가로 조성과 제민천 일대 상권 정비, 전통시장 현대화, 공주페이 및 온누리상품권 가맹 확대 등을 통해 지역 상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소학동 일원에는 '청벽 음식특화거리'를 조성해 관광과 소비를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농업 분야에서는 스마트 기술 도입과 농촌공간 재구조화를 통해 생산성과 정주 여건을 동시에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설치와 농촌특화지구 지정, 자율주행 농기계 테스트베드 조성 등 미래형 농업 기반 구축도 추진한다.

청년 정책도 비중 있게 담겼다. 워케이션 센터 조성을 통해 외부 인재 유입을 확대하고, 청년 공유주택 및 공공임대 주택 지원으로 주거 안정을 도모한다. 창업·창농 융자 지원 강화와 청년센터 확대, 청년단체협의회 신설 등을 통해 정책 참여 기반도 넓힐 계획이다.

두 후보가 잇따라 공약을 발표하며 정책 경쟁이 본격화된 가운데, 유권자들의 선택이 어디로 향할지 주목된다.

공주=고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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