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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 농산물 안전관리 ‘현장 밀착형’

권명오 기자

권명오 기자

  • 승인 2026-05-1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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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고의 맛과 품질의 자랑하는 청송 사과.=중도일보DB
농산물의 안전성이 소비 선택의 핵심 기준으로 자리 잡으면서 지방자치단체의 역할도 단순 행정 지원을 넘어 생산 현장 전반을 관리하는 방향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런 변화 속에서 산소카페 경북 청송군이 농업기술센터를 거점으로 한 통합형 농산물 관리 체계를 본격 가동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 군에 따르면 군이 운영 중인 농산물품질관리실은 토양 상태 점검부터 퇴비 관리, 출하 전 농약 검사까지 농산물 생산 과정의 주요 단계를 한 곳에서 점검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그동안 농가가 여러 기관을 오가며 개별적으로 처리해야 했던 절차를 하나로 묶은 것이 특징이다.

현장에서 가장 먼저 이뤄지는 작업은 토양 상태 분석이다. 토양의 산도와 염류 농도, 유기물 함량 등 기본적인 성분을 비롯해 작물 생육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영양 요소를 종합적으로 살펴본다.



분석 결과는 작물별·필지별 비료 사용 지침으로 연결돼, 과잉 시비를 줄이고 생산비 부담을 완화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

가축분 퇴비 관리도 이 체계의 중요한 축이다.

퇴비가 충분히 부숙되지 않은 상태로 살포될 경우 악취나 작물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군은 퇴비 상태를 단계별로 구분해 안내하고 있다. 이를 통해 농가가 퇴비 살포 시점을 보다 명확히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설명이다.



출하를 앞둔 농산물은 잔류농약 검사를 거친다.

다양한 농약 성분을 동시에 분석할 수 있는 장비를 활용해 기준 초과 여부를 확인하고, 문제가 발견될 경우 출하 전 단계에서 조치가 이뤄진다.

이는 농가의 불필요한 폐기 손실을 줄이는 동시에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장치로 작동한다.

군은 이 같은 통합 관리 방식을 통해 농산물 품질 관리의 기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청송=권명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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