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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바이오가스 기반 ‘자원순환형 수소 생산시설’ 준공… 중부권 청정에너지 거점 구축

흥덕구 신대동 청주하수처리장 내 ‘HTWO ENERGY 청주’ 가동… 국비 등 총 160억 원 투입
하루 최대 500kg 친환경 수소 생산… 승용차 100대 충전 분량, 관내 충전소 7곳으로 확충

엄재천 기자

엄재천 기자

  • 승인 2026-07-09 14:00

청주시는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정제해 고순도 수소를 생산하고 즉시 충전까지 가능한 자원순환형 시설인 'HTWO ENERGY 청주'를 준공하여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습니다.

이 시설은 하루 최대 500kg의 수소를 생산해 약 100대의 차량을 충전할 수 있는 규모로, 유통 비용을 절감하여 기존 충전소보다 약 7% 저렴한 가격에 수소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현대자동차와의 민관 협력으로 추진된 이번 사업은 폐기물을 친환경 에너지로 재활용하는 혁신적인 모델로서 청주시의 탄소중립 실현과 수소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청주시, 바이오가스 활용 수소 생산시설 준공.
청주시가 바이오가스 활용 수소 생산시설 준공했다.(사진=청주시 제공)
청주시가 하수처리 과정에서 버려지던 바이오가스를 친환경 수소 에너지로 탈바꿈시키는 혁신적인 자원순환형 수소 생산 시설을 완공하고, 중부권 수소경제 선도를 위한 본격적인 여정에 돛을 올렸다.

시는 9일 흥덕구 신대동에 위치한 청주공공하수처리장에서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수소 생산시설인 'HTWO ENERGY 청주' 구축 사업을 완료하고 준공식을 개최함과 동시에 온스케줄로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이날 현장에서 거행된 준공식에는 이장섭 청주시장과 임은성 청주시의회 의장,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제2차관, 신용한 충북도지사를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서강현 현대차그룹 사장, 한국가스안전공사 및 고등기술연구원 등 정·관·재계 핵심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청정 청주의 미래 에너지 전환을 치하했다.

이번에 준공된 'HTWO ENERGY 청주'는 청주공공하수처리장에서 하수 슬러지 등 유기성 폐자원이 분해될 때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정제·추출(개질)해 고순도 수소를 생산하는 첨단 메커니즘을 갖췄다. 환경 오염을 유발할 수 있는 폐기물 가스를 포집해 미래 모빌리티 연료로 재활용하는 자원순환 모델로, 정부의 핵심 가이드라인인 탄소중립 실현과 충북도의 예비수소전문기업 육성 전략에 정확히 부합하는 사업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총 160억 원(국비 92억 원, 민자 68억 원)의 대규모 재원이 투입됐다. 하수처리장 내 7,468㎡의 부지를 확보해 첨단 수소생산시설 1곳과 수소차에 즉각 연료를 주입할 수 있는 수소충전시설 2기를 유기적으로 연동해 조성했다.

특히 민관 협력 사업으로 추진되어, 전문 기술력을 보유한 특수 시행자인 현대자동차㈜가 향후 최대 20년간 시설을 책임 운영하며 고도화된 주행 안전성 및 가스 제어 인프라를 검증한 뒤 청주시에 시설과 운영권 일체를 무상 인계할 예정이다.

생산시설의 정량적 규격을 살펴보면 하루 최대 500kg의 청정 수소를 자체 생산할 수 있는 규모를 자랑한다. 이는 1일 기준 수소 승용차 약 100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용량이다. 이번 고정식 생산·충전 시설 거점 확보로 청주시 내 가동 중인 수소충전소는 기존 6곳에서 7곳으로 늘어나 관내 수소차 유저들의 고질적인 충전 대기 시간과 이동 불편이 대폭 해소될 전망이다.



소비자가 체감하는 연료비 절감 혜택도 확실하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수소의 판매 가격은 kg당 9200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현재 도내 타 충전소의 평균 판매 가격인 kg당 9900원과 비교했을 때 약 7% 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하수처리장에서 원료를 직접 공급받아 유통 마진과 운송 비용을 원천 차단했기 때문에 가능한 구조로, 친환경차 이용자들의 장기적인 가계 연료비 부담 완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장섭 청주시장은 준공식 기념사에서 "이번 시설은 하수처리라는 필수 행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미래 4차 산업혁명의 청정 연료로 전환하는 대한민국 자원순환 경제의 대표적인 모범 사례"라고 큰 의의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청주 오창의 바이오·이차전지 인프라와 이번 신대동 수소 생산 기지를 양대 축으로 삼아 친환경 에너지 자립 기반을 지속적으로 넓혀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기업과의 유기적 기술 협력을 촘촘히 다져 수소도시 조성 사업에 속도를 내고, 탄소 배출 없는 깨끗한 청주를 완성해 미래 스마트 청정 관광 및 환경 도시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청주=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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