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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53회 지리산평화제 총회<사진=산청군 제공> |
올해 평화제의 무게중심은 지역을 위해 묵묵히 일한 사람을 찾는 데 놓였다.
평화대상 1명과 지역개발·사회봉사·교육문화체육·장한 농민·효행 등 5개 분야에서 최대 6명을 선정한다.
대상은 산청군민과 산청 출신 재외향우이며 적격자가 없으면 수상자를 내지 않는다.
행사는 오는 10월 산신제와 원혼위령제, 군민체육대회 등을 통해 전쟁의 상처를 기리고 군민 화합을 잇는다.
지리산평화상은 지역 공로상에만 머물지 않았다.
지난 2012년에는 산청·함양사건 희생자유족회 정재원 회장이 평화대상을 받아 위령과 역사 회복이라는 상의 뿌리를 보여줬다.
2022년에는 사회봉사 분야 한 명만 선정하고 나머지 부문은 수상자를 내지 않아 적격자 우선 원칙을 실제로 적용했다.
반세기를 넘긴 평화제가 살아남으려면 수상자 이름보다 추천 과정과 심사 기준이 먼저 군민 신뢰를 얻어야 한다.
지리산의 평화는 희생자를 기억하는 제례에서 시작해 오늘을 바르게 살아낸 사람을 제대로 기릴 때 완성된다.
산청=김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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