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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순 시의원, 여성플라자 설계비 19억 감액 근거 요구

정밀진단 D·정기점검 B등급 비교 논란
재건축 대신 보수·보강 검토 비판
의사결정·사업비 자료 제출 촉구

김성욱 기자

김성욱 기자

  • 승인 2026-09-08 20:55
박미순 의원
박미순 의원.(사진=부산시의회 제공)
가칭 부산여성플라자 건립을 위한 설계비 27억 원 가운데 19억 원이 감액되면서 재건축 사업의 추진 방향에 대한 문제 제기가 부산시의회에서 나왔다.

박미순 부산시의원은 지난 9월 7일 여성가족국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설계비 조정이 집행 시기를 고려한 조치인지, 사업 축소나 연기를 염두에 둔 것인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부산시는 올해 안에 집행할 수 있는 8억 원만 남기고 나머지 예산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기존 건물이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았고 노후 시설과 주차공간 부족을 이유로 재건축이 추진돼 왔다는 점을 짚었다. 그러나 최근 별도 보고 과정에서 시장 의견이라는 취지로 리모델링이 거론되고 보수·보강 방안까지 검토된 데 의문을 제기했다.



사업 재검토의 근거로 활용되는 정기안전점검 B등급과 정밀안전진단 D등급을 같은 기준으로 비교해서는 안 된다고도 주장했다.

정기점검은 외관 상태를 주로 확인하지만 정밀진단은 기둥과 슬래브를 비롯한 주요 구조부, 콘크리트·철근 상태, 내진성능 등을 종합적으로 살피기 때문에 사업 방향을 바꾸려면 별도의 객관적인 근거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박 의원은 재검토 지시가 내려진 시점과 의사결정 과정, 관련 회의자료와 보고서 제출을 부산시에 요구했다. 보수·보강 방안의 타당성과 예상 사업비를 산출한 근거도 공개해야 한다고 했다.



올해 삭감한 계속사업 예산을 내년에 다시 확보하는 방식이 재정 효율화에 부합하는지도 따졌다.

박 의원은 해당 사업이 타당성 조사와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시의회 예산심의 등을 거쳐 추진돼 온 만큼 기존 절차를 사실상 원점에서 재검토하려면 충분한 설명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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