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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관열 광주시장, 지역 내 기업인과 '직통현장 100일' 간담회 (사진=광주시 제공) |
경기 광주시는 지난해 기업SOS 현장상담을 통해 274건의 기업 애로를 접수했다. 기업을 직접 방문한 횟수는 32건, 기업인 간담회는 31회였으며 시장이 직접 현장을 찾은 기업도 53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경기도 기업SOS 운영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것도 현장 중심의 활동과 무관하지 않다.
문제는 여기서부터다. 접수된 274건 중 행정적으로 종결된 과제와 기업이 체감할 정도로 해결된 과제가 같은 숫자인지는 확인하기 어렵다.
도로를 정비했는지, 전력 공급 문제를 풀었는지, 세제나 판로 관련 제도를 실제로 바꿨는지처럼 결과를 보여주는 세부 실적도 공개자료에서는 뚜렷하지 않다.
과거 기록과 비교해도 같은 의문이 남는다. 시의회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업SOS 처리실적은 118건이었고 이 가운데 116건은 처리, 2건은 중앙정부 건의사항으로 분류됐다. 그렇다면 최근 접수된 기업애로 역시 동일한 기준으로 처리 결과를 추적하고 있는지 공개할 필요가 있다.
최근 '직통현장 100일'에서 기업들이 내놓은 요구도 전력과 교통·도로, 근로자 복지, 판로, 세제 등 실제 경영환경과 맞닿아 있다.
이런 과제는 단순히 의견을 청취했다는 기록만으로 성과를 판단하기 어렵다. 해결에 필요한 예산과 담당 부서, 처리기한, 현재 진행단계가 함께 제시돼야 한다.
광주시가 기업과의 접촉면을 넓혔다면 이제 행정의 다음 단계는 결과를 숫자로 보여주는 일이다. 접수 건수보다 해결 건수, 방문 횟수보다 처리율, 간담회 횟수보다 기업환경 개선 결과를 공개해야 한다.
그래야 '직통현장 100일'이 현장 소통에 머물렀는지 실제 기업애로 해소로 이어졌는지를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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