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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 맞아 전통시장 주정차 단속 유예·공영주차장 무료 개방 (사진=안성시 제공) |
문제는 이 같은 조치가 실제 소비 확대로 이어졌는지를 어떻게 확인하느냐다. 차량을 시장 가까이 세울 수 있게 하는 것과 전통시장 매출이 증가하는 것은 같은 결과가 아니다.
오히려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도로변 정차가 통행을 늦추고 보행공간을 잠식할 수 있어서다.
특히 추석 직전에는 특정 시간대에 주차 수요가 집중될 가능성이 큰 만큼 주차면수만으로 정책 효과를 판단하기 어렵다.
시는 경찰과 함께 현장 계도와 주차관리에 나설 예정이지만, 정책의 사후 성적표를 보여줄 지표는 별도로 필요하다.
무료주차장 이용량과 시간대별 차량 흐름, 교통민원 변화는 물론 시장 방문객과 카드매출 등이 비교 대상이 될 수 있다.
더구나 무료 개방에는 주차시설 운영비와 관리인력 등 공공자원이 들어간다. 단속 유예 역시 교통질서 관리라는 행정비용을 수반한다.
따라서 이번 대책은 '주차하기 편해졌다'에서 끝나서는 안 된다. 투입한 행정·재정 비용만큼 시장 이용과 소비가 실제로 늘었는지, 교통 불편은 어느 정도 발생했는지를 사후 수치로 공개하는 것이 과제다. 안성=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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