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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시 관계자들이 지난 9일 경남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2026년 경상남도 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과 장려상을 받은 뒤 상장과 현수막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해시 제공) |
AI정책과가 내놓은 '현장이 만드는 AI서비스, 비예산 자체개발 김해AI 혁신 플랫폼'에는 일선 부서에서 필요로 한 6가지 기능이 담겼다. 공간자료를 분석하고 당직 중 접수된 민원을 안내하는 한편, 되풀이되는 문서 작업을 자동으로 처리한다.
업무상 불편을 잘 아는 직원이 현업 부서의 의견을 받아 필요한 기능을 직접 설계하고 개발했다.
이용자는 전문 프로그램을 다루거나 복잡한 명령어를 입력하지 않아도 된다. 평소 사용하는 말로 질문하면 필요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직원 의견을 토대로 기능을 계속 다듬고 있으며, 관련 기술은 인근 지방자치단체와 공유하고 있다. 시민 대상 서비스로도 넓힐 계획이다.
건설과의 '드론·지적 융합 국·공유재산 스마트 관리 혁신'은 하늘에서 촬영한 영상에 지적자료를 결합한 사례다. 이를 통해 토지가 어떻게 이용되고 있는지, 허가 없이 점유된 곳이 있는지를 확인한다.
직원들은 드론 조종과 공간자료 판독에 필요한 역량을 익혀 조사를 직접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촬영 기록을 축적해 시간에 따른 토지 변화도 살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 방식은 현장을 확인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줄이고 측량 비용을 아끼는 효과를 냈다. 접근이 쉽지 않은 구역까지 조사 대상에 포함할 수 있어 담당자가 직접 진입할 때 생기는 안전 부담도 덜었다.
두 사례는 지난 9월 9일 열린 '2026년 경남도 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각각 우수상과 장려상을 받았다.
경남지역 시·군이 낸 58건 가운데 먼저 18건이 추려졌다. 전문가 심사를 통과한 9건은 온라인 투표와 발표평가를 거쳤으며, 최종 결과는 최우수상 1건과 우수상 3건, 장려상 5건으로 나뉘었다.
정영두 김해시장은 직원들이 일터에서 찾은 불편을 새로운 기술로 풀어낸 결과라며, 현장에서 나온 시도가 시민이 체감할 변화로 연결되도록 뒷받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해=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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