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단군신화에 담긴 민족의 뿌리와 한글의 독창적인 체계를 통해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강조하며, 한글이 디지털 시대의 빠른 발전을 이끈 핵심 동력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한글은 배우기 쉽고 표현이 풍부하여 누구나 주도적인 삶을 영위하게 할 뿐만 아니라, 정보통신 기술과의 조화를 통해 세계 속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있습니다. 과거와 미래를 잇는 창의적 자산인 한글은 한국인의 정서와 사고를 깊이 있게 담아내는 소중한 문화유산으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식사 자리에서 '마늘이 몸에 좋으니 마늘 먹어라', '마늘을 먹어야 사람이 된다.' 등 가볍게 말들이 오고 가는데 마늘을 먹어서 사람이 된다는 것은 한국의 대표적인 건국신화인 단군신화와 관련이 있다. 단군? 처음은 발음이 익숙하지 않아서 먹는 당근을 연상하다가 글씨를 보고 단군이라고 알았다. 한국 민족은 천손의 후예라고 하며, 이러한 이야기를 통해 신성한 운명을 이야기하기도 한다. 곰이 햇빛을 피하고 쑥과 마늘을 먹어서 사람이 되어서 웅녀가 되고, 하늘에서 내려온 환웅과 결혼해서 단군이 태어났다. 한국 민족의 뿌리는 하늘에 있다고 말하고 있다.
한글은 존댓말이 있는데 존댓말에도 여러 단계가 있어 종적인 언어이다. 예를 들어 한글은 사람의 목숨이 끊어지는 것을 여러 가지로 표현한다. 죽었다, 사망했다, 운명하다, 돌아가셨다 등 표현하는데, 사용하는 언어에 따라서 정서적으로 차이가 있다. "배"라는 단어를 보면 먹는 과일 배가 있고, 바다에서 타는 배가 있고, 배가 고프다고 말할 때의 배가 있다. 같은 "배"인데 말하는 사람의 문맥으로 뜻을 알아차린다.
제1차 산업혁명이 증기기관과 수력이라면 제2차 산업혁명은 전기와 석유, 제3차 산업혁명은 컴퓨터와 인터넷이라고 한다. 컴퓨터에 한글을 입력하면 자음과 모음이 각각 왼손과 오른손으로 입력하여 한글은 리듬 있게 컴퓨터 입력이 수월하다. 놀랍게도 대한민국의 컴퓨터 보급 속도는 빨랐다. 이어서 인공지능 활용 등으로 제4차 산업혁명기에 들어서면서 다방면으로 대한민국은 세계 속에 우뚝 솟아가고 있다.
한글은 글로 쓸 때 모양이 배우기 쉬운 구조이며, 중국어와 일본어처럼 어려운 한자를 몰라도 이해할 수 있어 모두가 배울 수 있다. 한글은 체계화되어 있어 법과 사회를 표현할 수 있으며 주도적인 삶을 이룰 수 있는 언어다. 본인의 생각이나 느낌을 직접적으로 표현하면서도 깊은 뜻을 알 수 있다. 한글을 사용하여 생활하는 과정에서 창의적인 발상이 나올 것 같다. 한국의 한글은 과거에서 미래까지 이어지는 재산이다.
이케다마찌꼬 명예기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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