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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농촌 체험마을 지원책 마련

일률 지원 대신 ‘마을별 운영비’ 들여다본다

이인국 기자

이인국 기자

  • 승인 2026-09-27 10:08
260923 안성시의회  농촌체험휴양마을 활성화 방안 논의
안성시의회 농촌체험휴양마을 활성화 방안 논의 (사진=안성시의회 제공)
안성지역 농촌체험휴양마을에 대한 지원 논의가 마을별 운영 실태를 확인하는 단계로 넘어간다. 사무장 인건비와 시설 관리비 등 공통적인 부담이 있지만 마을마다 이용객과 수익 구조가 다른 만큼 획일적인 지원보다 실제 재정 여건을 먼저 파악해야 한다는 취지다.

안성시의회는 23일 소통회의실에서 안성시 농촌체험휴양마을 협의회 관계자 및 시 관련 부서와 만나 현장에서 발생하는 운영상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이번 논의에서 제기된 문제는 단순히 인건비에 국한되지 않았다. 사무장은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역할 외에도 회계 처리와 이용객 관리, 홍보 등 마을 운영에 필요한 업무를 맡고 있다. 그러나 인건비 일부를 마을이 부담하면서 자체 재정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체험시설을 유지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과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하기 위한 관리·홍보 부담도 함께 제기됐다. 시설을 갖추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유지관리가 필요하고, 체험객을 확보하기 위한 프로그램 운영에도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마을별 여건이 같지 않다는 점이다. 시설 규모와 이용객 수, 자체 수입, 지출 항목 등이 서로 다른 만큼 동일한 지원 기준을 적용하면 실제 재정 부담을 제대로 반영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의회는 이에 따라 지원책을 논의하기에 앞서 마을별 운영자료를 확보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수익 규모와 비용 지출, 사무장 인건비 자부담, 시설 관리 현황 등을 살펴 실제로 어떤 부분에서 재정 부담이 발생하는지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조사 결과에 따라 지원 방식도 달라질 수 있다. 인건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큰 마을과 시설 유지비가 주요 부담인 마을의 상황을 구분해 지원 필요성을 검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안성시의회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안성시 집행부와 제도 개선 및 예산 지원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반인숙 의장은 "현장의 어려움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과 관련 자료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집행부와 함께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논의가 실제 지원으로 이어지려면 앞으로 진행될 조사에서 마을별 수입과 지출, 자부담 규모 등이 얼마나 구체적으로 확인되는지가 관건이다. 안성=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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