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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벼농사 종합평가회 개최…쌀 브랜드화 품종 경쟁력 제고

농업인 80여 명 참석…신동진1·수광1 등 8개 품종 비교·평가

전경열 기자

전경열 기자

  • 승인 2026-10-01 09:58
고창군  벼농사 종합평가회(1)
고창군이 9월 30일 벼농사 종합평가회를 열고 있다.(사진=고창군 제공)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이 올해 벼농사를 되돌아보고 기후변화와 병해충에 대응할 수 있는 신품종과 재배기술을 공유하며 고창 쌀의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고창군은 9월 30일 신림면 송용리 고창 쌀 브랜드화 품종 비교 전시포에서 심덕섭 고창군수를 비롯한 내빈과 벼 재배 농가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벼농사 종합평가회'를 개최했다.
고창군  벼농사 종합평가회(3)
고창군이 9월 30일 벼농사 종합평가회를 열고 있다.(사진=고창군 제공)
이번 평가회는 올해 벼농사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과 개선점을 분석하고, 지역 여건에 적합한 벼 품종을 발굴해 고품질 쌀 생산과 고창 쌀 브랜드화에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서는 고창 쌀 브랜드화를 위한 지역적응 대표 품종과 최근 육성된 고품질 벼 등 모두 8개 품종을 비교 전시해 농업인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특히 신품종인 '신동진1'과 '수광1' 등의 특성과 기존 품종과 비교한 개선점을 소개하며 농업인들이 품종별 생육 특성과 재배 가능성을 직접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수광1'은 밥맛과 품질을 유지하면서 알 떨림과 병해 저항성을 높인 품종으로 소개됐으며, '신동진1'은 신동진의 밥맛을 이어가면서 병해 저항성을 강화한 품종으로 농업인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했다.

또한 박헌수 국립식량과학원 품종개발과 연구실장이 강사로 나서 '고창 쌀 브랜드화를 위한 고품질 쌀 생산 실천기술'과 신동진1 등 신품종의 특성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농업용 드론과 무인 항공방제, 자율주행 농기계 등 농작업의 효율성과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미래농업기술도 공유하며 변화하는 농업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현장 중심의 기술을 살펴봤다.



고창군, 벼농사 종합평가회(2)
고창군이 9월 30일 벼농사 종합평가회를 열고 있다.(사진=고창군 제공)
올해 고창지역 벼농사는 폭 염과 폭우 등 기상 여건의 변화와 병해충 발생에 대응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꼽혔다.

고창군은 병해충 적기 방제를 위한 긴급 방제비를 지원하는 등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에 나섰으며, 이번 평가회를 통해 한 해 농사의 성과와 개선 방향을 함께 점검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올해 폭염과 폭우 등 어려운 기상 여건 속에서도 농업인 여러분의 노력과 병해충 적기 방제를 위한 긴급 방제비 지원 등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며 "고창 쌀 브랜드화를 위해 우리 지역에 맞는 품종을 확대 보급하고 농업인들이 고품질 쌀을 수확할 수 있도록 수확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후변화와 병해충 등 농업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만큼 현장에 맞는 품종과 재배기술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농업인들과 함께 고창 쌀의 품질을 높이고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고창 쌀 브랜드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농업기술 보급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고창군은 앞으로 지역 기후와 토양 등 재배환경에 적합한 품종을 확대 보급하고 고품질 쌀 생산기술과 스마트농업기술을 농업 현장에 접목해 고창 쌀의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번 벼농사 종합평가회는 황금빛으로 익어가는 고창 들녘에서 한 해 농사를 되돌아보는 동시에 기후변화 시대에 맞는 품종과 농업기술을 모색하고, 고창 쌀의 새로운 경쟁력을 만들어가는 현장 중심의 소통의 장이 됐다.

고창=전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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