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 수도권

전통시장 거닐고 소비쿠폰 혜택까지…인천시, '가을 모바일 스탬프투어' 시작

10월 1일부터 11월 15일까지 4개 군·구 8개 전통시장 및 관광지 연계 8개 코스 가동
'인천e지' 앱 활용해 완주 시 최대 4만 원 할인쿠폰 제공 160여 개 가맹점서 사용
교육청·소진공과 협력해 청소년 6100명 대상 현장 체험활동 연계

주관철 기자

주관철 기자

  • 승인 2026-10-01 09:47
3. 청소년 전통시장 체험활동 사진
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가 전통시장의 매력을 알리고 지역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10월 1일부터 11월 15일까지 '2026년 제2차 인천 전통시장 모바일 스탬프투어'를 운영한다/사진=인천관광공사 제공
가을 풍요의 계절을 맞아 인천의 동네 골목 상권과 대표 전통시장이 스마트 IT 기술, 그리고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과 결합해 새로운 관광 자원으로 거듭난다.

인천광역시(시장 박찬대)와 인천관광공사(사장 유지상)는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전통시장의 색다른 매력을 소개하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오는 10월 1일부터 11월 15일까지 '2026년 제2차 인천 전통시장 모바일 스탬프투어'를 전격 개시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월 15일부터 제물포구·미추홀구·부평구·남동구 일대 9개 시장에서 실시된 1차 투어는 시민과 외지 방문객 등 9900여 명이 몰리며 준비된 쿠폰이 조기 매진되는 등 폭발적인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시와 공사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가을철 상권 활성화 2차전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이번 2차 스탬프투어는 남동구, 연수구, 계양구, 강화군 등 4개 군·구에 위치한 8개 전통시장과 주변 문화·역사 관광지를 묶은 8개 맞춤형 코스로 운영된다.



대상 시장은 ▲소래포구전통어시장 ▲장승백이전통시장 ▲송도역전시장 ▲옥련전통시장 ▲계산시장 ▲계양산전통시장 ▲작전시장 ▲강화풍물시장이다.

참여 희망자는 인천 스마트 관광 앱인 '인천e지'를 설치한 후 원하는 탐방 코스를 선택해 방문하면 된다. 스마트폰 위치기반서비스(GPS)를 통해 스탬프가 자동으로 인증되며, 1개 코스를 완료할 때마다 5000원 상당의 모바일 소비쿠폰이 즉시 발급된다. 8개 코스를 모두 완주할 경우 1인당 최대 40,000원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 쿠폰은 완주한 시장 내 먹거리, 신선식품, 생활잡화 등을 판매하는 약 160개 가맹점에서 즉시 사용할 수 있어 단순 탐방이 아닌 실질적인 소상공인 매출 증대로 이어지도록 설계됐다. 외국인 관광객과 청소년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영어·중국어(간체)·일본어 등 다국어 서비스를 지원하며, 만 14세 미만도 회원가입 후 참여가 가능하다.



특히 이번 행사는 모바일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자라나는 미래 세대를 지역 상권의 새로운 소비 주체로 끌어들이는 범기관 협력 사업과 연계되어 눈길을 끈다.

인천관광공사는 인천시, 인천시교육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인천시노인인력개발센터 등과 다자간 협업을 구축하고, 오는 12월까지 관내 초·중·고교생 약 6100명을 대상으로 '전통시장 체험활동'을 추진 중이다. 지난 2023년 첫 도입된 이 사업은 학생들이 교과서 밖 현장에서 시장의 역사와 사회적 역할을 배우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공사와 시는 장바구니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 가운데 중·고등학생 87개 학급·동아리 소속 약 1500명에게는 '인천e지' 스탬프투어 직접 참여 기회를 제공해, 디지털 플랫폼에 익숙한 청소년들이 전통시장을 친근한 플레이그라운드로 인식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유지상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1차 스탬프투어에서 입증된 지역 상권 활성화 효과를 가을철 2차 사업으로 더욱 확대하고자 한다"며 "일반 관광객은 물론 미래 세대인 학생들이 전통시장을 지속적으로 찾아 골목상권에 온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