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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 물드는 서해 바다…인천 월미바다열차, 야간 운행 나선다

개항장 국가유산야행 연계
야광 팔찌 증정, 포토존, 월미바다네컷 사진 등 풍성

주관철 기자

주관철 기자

  • 승인 2026-10-01 11:25
인천교통공사 전경
인천교통공사가 가을 관광 성수기를 맞아 인천의 대표 지역 축제인 '인천개항장 국가유산 야행'과 연계한 '월미바다열차 야행 테마 특별 운영'을 오는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추진한다/사진=공사 제공
인천의 대표 도심형 관광 자원인 월미바다열차가 가을철 관광 성수기를 맞아 야경을 품고 밤길을 달린다. 지역 대표 문화행사인 '인천개항장 국가유산 야행'과 손을 잡고 체류형 야간 관광객 유치에 본격적인 승부수를 던진 모양새다.

인천교통공사는 오는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월미바다열차 야행 테마 특별 운영'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개항장 문화지구 일대에서 펼쳐지는 국가유산 야행 축제 일정과 연계한 것으로, 기존 오후 7시였던 운행 마감 시간을 밤 9시까지 2시간 연장한다.

월미바다열차는 월미도 외곽 6.1km 구간을 순환하는 관광 모노레일이다. 그동안 주간 중심 운행으로 서해 일몰이나 인천항의 밤 경관을 다채롭게 담아내기 어려웠다는 평이 있던 만큼, 이번 연장 운행은 탑승객들에게 열차 안에서 서해 바다와 항만의 야경을 조망하는 색다른 관람 동선을 제공한다.

탑승객들은 열차 관람을 마친 뒤 개항장 축제 현장으로 이동해 조명과 문화유산이 어우러진 밤풍경을 이어 즐길 수 있다.지역 관광업계 한 관계자는 "개항장의 근대 문화유산과 월미도의 해양 경관을 연계하는 야간 동선이 마련되어, 당일치기에 그치던 수도권 방문객들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상권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체험형 볼거리도 한층 강화된다. 출발 거점인 월미바다역 고객 대기실에는 개항기 분위기와 야행 축제 감성을 담은 '야행 테마 포토존'이 들어선다. 모자, 양산 등 당시 느낌을 살린 레트로 소품이 비치되어 방문객들이 기념사진을 남기도록 돕는다.

로봇 기술을 활용한 무상 사진 서비스도 마련된다. 로봇이 찍어주는 '월미바다네컷' 촬영 서비스가 무료 제공되며, 찍은 네컷 프레임 사진은 본인 휴대폰으로 전송받을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축제 기간을 포함해 10월 9일부터 12월 31일까지 지속 운영되어 연말 방문객들에게도 호응을 얻을 전망이다.

축제 현장의 재미를 더할 이벤트도 풍성하다. 행사 3일간 매일 오후 5시부터 각 역사 고객안내센터에서는 월미바다열차 이용객 중 야행 참가자를 대상으로 야광 팔찌를 선착순 배부한다. 수량은 1일 500개씩 총 1500개다.



온라인 파급력을 높이기 위한 SNS 인증 이벤트는 10월 9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다. 월미바다역 포토존이나 야광 팔찌 착용 인증샷을 필수 해시태그(#인천개항장야행, #월미바다열차, #월미야행)와 함께 개인 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총 60명에게 모바일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최정규 인천교통공사 사장은 "인천의 대표 야간 축제인 개항장 국가유산 야행과 연계해 월미바다열차만의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기획했다"며 "바다와 항만의 야경, 근대 문화유산이 어우러진 인천만의 독특한 밤 빛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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