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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상인들의 온정, 골목복지 밝힌다"…인천 용현3동 '착한가게' 6곳 동시 가입

전통시장 상인 6인 뜻 모아…'착한시장' 선포 이어 정기 기부 실천
매월 3만 원 정기 기부…지역 맞춤형 복지재원으로 전액 활용

주관철 기자

주관철 기자

  • 승인 2026-10-01 12:06
4.용현3동
미추홀구 용현3동 행정복지센터가 지난 30일 지역 내 착한가게에 새롭게 가입한 6곳을 방문해 현판을 전달했다./사진=미추홀구 제공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골목상권이 시름하는 가운데, 인천의 한 전통시장 상인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매달 매출의 일부를 선뜻 내놓으며 지역 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민간 차원의 자발적 나눔이 지자체 복지 사각지대를 메우는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인천 미추홀구 용현3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신상일)는 지난 9월 30일 지역 내 '착한가게' 사업에 새롭게 이름을 올린 자영업소 6곳을 직접 찾아가 '착한가게 현판'을 교부하고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나눔 동행에 참여한 업소는 용현시장 내부에서 뿌리를 내리고 영업 중인 소상공인들이다. 신규 가입 업소는 ▲55호 오늘도 잔칫집(대표 박광철) ▲56호 천재한우정육점(대표 김종현) ▲57호 훈이네생선건작(대표 김태훈) ▲58호 푸른바다(대표 짱메이화) ▲59호 성광코끼리약국(대표 류경국) ▲60호 휴대폰참잘하는집(대표 이호진) 등 총 6곳이다.

이들 상인은 지난 9월 21일 열린 용현시장 '착한시장' 공식 선포식에 동참한 데 이어, 현판 전달을 통해 지역 복지망 확충을 위한 실질적인 정기 후원 약정을 완료했다.



'착한가게'는 중소규모의 자영업소나 병원, 약국 등이 매월 3만 원 이상의 금액을 지속적으로 기부해 지역 사회 취약계층을 돕는 민관 협력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가입 점포에는 인증 현판이 부여되며, 기부금에 대해서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한 연말정산 세제 혜택이 적용된다.

용현3동은 지난 2023년부터 '온(溫)마을에 정(情)이 넘치는 용현3동 착한 이웃들'이라는 특화 사업을 추진해 왔다. 관내 소상공인과 주민, 민간 단체가 자발적으로 기금을 조성하고, 이를 통해 홀몸 어르신, 조손 가정, 복지 위기가구 등 관내 소외계층을 위한 맞춤형 복지사업에 전액 투입하는 구조다.

사회복지 전문가들은 "지자체의 한정된 재정 예산만으로는 갑작스러운 위기에 처한 복지 사각지대 가구를 골고루 지원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전통시장 소상공인들의 지속적인 십시일반 기부는 지역 밀착형 복지안전망을 더욱 견고하게 만드는 핵심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용현3동 관계자는 "가게를 운영하며 선뜻 내어주신 소중한 정성은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취약계층이 다시 일어서는 데 큰 버팀목이 될 것"이라며 "모인 후원금은 관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데 투명하고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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