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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서해구가 가을철 모기 활동에 대비해 관내 모기포집기 101대와 해충 기피제 자동분사기 21대를 일제 정비하고, 외국인 주민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국어 QR 안내를 보강했다/사진=서해구청 제공 |
인천 서해구는 관내에 설치된 모기포집기 101대와 해충 기피제 자동분사기 21대 등 총 122대의 방역장비를 대상으로 전수 점검 및 일제 정비를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최근 가을철 들어 쾌적한 날씨로 공원이나 등산로를 찾는 야외활동객이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가을철 모기는 겨울을 대비해 영양분을 대량 섭취하려는 특성이 있어 산란기 공격성이 매우 높아진다.
여기에 일본뇌염이나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유발하는 진드기 감염병 우려도 커지는 시기다. 이에 서해구는 주요 산책로와 등산로, 공원 등 시민 방문이 많은 야외 요충지를 중심으로 설치된 해충 기피제 분사기를 보수하는 한편, 야간 활동 모기를 끌어 모아 포집하는 포집기의 작동 상태를 면밀히 점검했다.
특히 다문화 가구와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많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스마트 방역 안내' 서비스도 강화했다. 서해구는 2025년부터 분사기에 적용했던 다국어 QR코드 안내판의 시스템을 점검하고 내용을 보강했다.
사용자가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하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태국어 ▲러시아어 ▲일본어 등 6개 국어로 작동법과 안전수칙이 즉시 제공된다.
안내문에는 기피제 사용 시 '버튼 누르기→ 분사건 당기기→ 노출 부위 및 옷가지 분사' 등 간단한 3단계 작동 요령과 함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주의사항도 명시됐다. 피부가 약한 6개월 이하 영유아나 반려동물에게는 직접 분사해서는 안 되며, 눈·입·상처 부위를 피해야 한다. 또한 기피제를 사용한 뒤 귀가하면 즉시 물로 깨끗이 씻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서해구는 보건소 방역반과의 연계망도 촘촘히 구축했다. 방역 민원이 접수되면 담당 반이 현장에 즉시 출동해 하수구, 정화조 등 모기 유충 서식지와 성충을 동시 제거하는 '원인별 맞춤형 방제'를 연말까지 지속할 방침이다.
장준영 서해구보건소장은 "기온 변화로 가을철까지 모기 활동 기간이 길어진 만큼 야외활동 시 긴 옷 착용과 기피제 활용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가 필수적"이라며 "외국인 주민을 포함한 모든 구민이 안전하게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감염병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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