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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나누는사람들, 양양군과 손잡고 취약계층 아동에 '희망 사다리' 지원

양양군과 복지 업무협약 및 장학증서·컴퓨터 전달식 진행
취약계층 아동 15명에 2년간 장학금 1800만 원
컴퓨터 3대 및 3억 원 상당 생필품 물품 후원

주관철 기자

주관철 기자

  • 승인 2026-10-01 16:33
20260930 희망나눔운동 협약식 (17)
사단법인 희망을나누는사람들이 지난달 30일 강원 양양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장학증서 전달식을 가졌다/사진=(사)희망을나누는사람들 제공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육·복지 인프라가 취약한 농어촌 도서 지역 아동들을 위해 민간 공익법인이 대규모 장학·물품 지원에 나섰다.

사단법인 희망을나누는사람들은 지난달 30일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역 내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장학증서 및 정보화 기기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양양군청에서 열린 행사에는 김정안 (사)희망을나누는사람들 회장과 김정중 양양군수를 비롯해 장학금 수혜 학생 및 관계자 등 총 20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가정 형편이 어려워 학습 기회를 상실하기 쉬운 인구 소멸 우려 지역 아동들에게 실질적인 교육·생활 안전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사)희망을나누는사람들은 양양군이 자체 발굴·추천한 관내 취약계층 아동 15명을 대상으로 앞으로 2년간 매월 5만 원씩 총 1800만 원의 '희망나눔 장학금'을 지속 지원한다. 이와 함께 원격 수업과 디지털 교육 접근성이 떨어지는 아동 3명에게는 교육용 컴퓨터(PC)를 지원해 디지털 정보 격차 해소에 힘을 보탰다.

아울러 양 기관은 향후 2년 동안 총 3억 원 상당의 생활필수품을 양양군 내 저소득 취약계층 가구에 분할 지원하기로 협의했다. 개별 지원 시기 및 품목, 물량 등 세부적인 운영 방안은 양양군의 복지 수요 파악을 거쳐 추후 구체화할 예정이다.

최근 지방소멸 위기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지자체 재정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지방 농어촌 아동 복지를 민간 후원 기관이 장기적·입체적으로 보완해 주는 선진적 민관 협력 모델로 평가받는다.



김정안 (사)희망을나누는사람들 회장은 "오늘 전달된 장학금과 물품이 아이들이 어려운 환경에 굴하지 않고 새로운 미래를 향해 도약하는 단단한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정중 양양군수는 "어려운 이웃과 아동들을 위해 선뜻 대규모 후원을 결정해 주신 희망을나누는사람들과 후원자분들께 군민을 대표해 감사드린다"며 "양양군의 미래인 아이들이 마음껏 꿈을 펼치고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자체 차원에서도 세심히 챙기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번 후원을 주관한 (사)희망을나누는사람들은 지난 2007년 설립된 교육·복지 전문 사회공익법인이다. 전국 지자체 및 국방부, 경찰청 등 공공 부문과 연계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청소년들이 교육 기회를 잃지 않도록 인재 양성 및 나눔 사업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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