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 수도권

인천시, 캠프마켓 개방공간 9500㎡ 추가 확대 부영공원 연결통로 개통

캠프마켓 B구역 전체 개방 면적 5만 8800㎡로 확대
담장에 막혔던 부영공원 잇는 10m 보행 연결통로 개통

주관철 기자

주관철 기자

  • 승인 2026-10-05 10:41
3-1_(사진자료)_위치도
인천광역시가 부평구 산곡동 산20-10번지 일원의 캠프마켓 B구역 내 토양오염 정화가 완료된 부지를 추가로 개방하고, 단절돼 있던 부영공원과 캠프마켓을 잇는 연결통로를 개통했다/사진=인천시 제공
일제강점기 조병창 설립 이후 미군기지로 활용되며 80여 년간 도심 속 '섬'처럼 고립되었던 인천 부평 캠프마켓이 시민의 품으로 전면 돌아오는 속도를 높이고 있다. 토양 오염 정화를 마친 부지가 단계적으로 개방되는 가운데, 인접한 부영공원과의 보행 장벽까지 완화되면서 부평 원도심의 대규모 녹지 축 형성이 한층 가시화되는 모습이다.

인천광역시(시장 박찬대)는 부평구 산곡동 산20-10번지 일원 캠프마켓 B구역 내 오염 정화를 완료한 토지를 추가 개방하고, 단절되어 있던 부영공원과 캠프마켓을 직접 연결하는 보행 통로를 개통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시민들에게 열린 공간은 9500㎡ 규모다. 이에 따라 캠프마켓의 총 개방 면적은 기존보다 확대된 5만 8800㎡에 달하게 됐다. 인천시는 지난 2021년 5월 B구역 운동장 부지(32,800㎡)를 최초로 공개한 이후, 건물 하부 오염 정화 일정에 맞춰 1단계(2024년 9월)와 2단계(2025년 7월)를 거쳐 단계적으로 개방 구역을 늘려왔다.

확장된 부지에는 도심 속 휴식을 위한 산책로를 비롯해 계절별 꽃을 감상할 수 있는 초화단지, 주변 시선을 차단하고 쾌적성을 높이는 차폐식재, 야간 안전을 위한 가로등 등 휴게·보행 인프라가 정비됐다.



특히 주목받는 부분은 캠프마켓과 부영공원을 가로막고 있던 물리적 장벽을 허문 '부영공원 연결통로(길이 10m)'의 개통이다. 그동안 두 공간은 담장으로 분리되어 있어 인근 주민들이 우회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인천시는 통로 조성 과정에서 정화 부지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철저한 인체 위해도 평가를 사전 수행했으며, 오염 우려가 없음을 정밀 검증한 후 공사를 진행했다.

개통 당일인 지난 5일, 인천시는 새롭게 이어진 보행로를 시민들이 직접 걸어보는 현장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열린 '캠프마켓 그리기 대회' 참가 어린이와 주민들은 확장된 산책로를 다니며 단절된 공간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역사적 순간을 몸소 체감했다.

도시계획 전문가들은 이번 연결통로 개통에 대해 "단순한 공원 확장의 의미를 넘어, 군사시설로 단절됐던 원도심의 보행 생태계를 복원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향후 캠프마켓 전면 개방 및 공원화 사업과 연계되어 부평 일대 주거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거점 녹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구혜림 인천시 원도심혁신국장은 "이번 공간 확대와 연결통로 개통은 시민들에게 더욱 넓고 쾌적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지속적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활권 녹지 공간을 꾸준히 확충하고 공원 이용 편의를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