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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국감 돌입, 충청 현안 해결 기회 삼아야

  • 승인 2026-10-05 13:46

신문게재 2026-10-06 19면

이재명 정부 들어 두 번째 국회 국정감사가 6일부터 시작되면서 충청권이 직면한 각종 현안 해결의 기회가 될지 주목된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 성과를 부각하는 등 민생 정책에 집중한다는 각오인 반면, 국민의힘은 부동산·인사·재정 등 국정 전반에 대한 공세에 나설 계획으로 전해지고 있다. 올해 국감이 정쟁으로 치우칠 우려가 많은 만큼 충청 현안 해결을 위한 지역 정치권의 전략적 대응이 요구된다.

충청 4개 시·도 중 국감 대상은 충북도가 유일하다. 국회 행정안전위는 20일 충북도청에서 감사를 진행한 뒤 충북경찰청으로 자리를 옮겨 국감을 이어간다. 대전·세종·충남 현안은 국회 상임위별 소관 부처와 공공기관 감사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는 같은 날 대전에서 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 한국원자력연, 한국전자통신연,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정부출연연구기관에 대해 감사를 벌인다.

대전 자운대에 국군사관학교 창설을 둘러싼 논란이 이는 가운데 국방위의 활동이 집중된다. 국방위는 12일 대전에서 병무청에 대한 감사를 벌인 뒤 13일 방위사업청과 국방과학연구소, 19~20일 육군본부 등 계룡대 소재 군 기관에 대한 국감에 나선다. 6일 행정안전부에 대한 국감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의 기능 재편, 7일 문화체육관광부의 국감은 내년 8월 개최되는 충청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재원 확보 문제가 도마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국감이 중요한 이유는 이후 벌어질 예산, 입법, 공공기관 2차 이전 등 충청 현안 해결의 무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충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충북도가 유일하게 국감 대상이지만, 현안 해결의 기회로 만드는 것은 지역 국회의원들의 상임위별 활동에 달려 있다. 각 부처를 상대로 한 국감을 통해 지역 의제를 부각하고, 가시적인 현안 해법을 유도하는 것은 지역 정치권 역량의 문제다. 정쟁에 지역 의제가 묻히지 않도록 정치권의 총력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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