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들
  • 실버라이프

[대전노인신문]재활용품 모아 학생 5명에게 장학금 준 어르신 등 선행 '눈길'

대전 중구노인회, 노인의날 맞아 표창수여
모범노인·노인복지 기여자 등 80명 표창
장학금 모아 학생들 돕고 경로당 화합 도모

임병안 기자

임병안 기자

  • 승인 2026-10-07 18:20

신문게재 2026-10-08 10면

KakaoTalk_20261002_091749584
대한노인회 대전 중구지회가 노인의날을 맞아 경로당 활성화와 지역 봉사활동을 이어온 어르신 회원들에게 상패를 전달했다. (사진=송인창 명예기자)
대한노인회 대전 중구지회(지회장 이인상)는 9월 30일 오전 10시 태평동에 있는 중구지회 2층 대강당에서 '어르신 존경합니다'를 주제로 제30회 노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노인복지 발전과 어르신들의 위상 제고에 기여한 수상자와 가족, 축하객을 비롯해 이인상 중구지회장, 김제선 중구청장, 윤원옥 중구의회 의장, 박용갑 국회의원 등 주요 내빈과 관내 경로당 회장 2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1부 식전행사와 2부 기념식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기념식에 앞서 열린 1부 식전행사에서는 이태평 실버예술단장의 축하공연이 펼쳐져 행사장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흥겨운 공연은 참석한 어르신과 수상자, 축하객들에게 즐거움과 활력을 선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진 2부 기념식에서는 지역사회에서 노인복지 증진과 경로당 활성화를 위해 헌신한 모범노인과 노인복지 기여자들에 대한 표창이 수여됐다. 이날 표창 대상자는 총 80명으로, 모범노인 김을성 등 16명이 중구청장 표창을, 안옥순 등 19명이 중구의회 의장 표창을, 김현창 경로당 회장 등 20명이 국회의원 표창을 받았다.

또한 노덕길 회장을 포함해 3명이 대한노인회장 표창을, 이수기 회원 등 17명이 중구지회장 표창을 각각 수상하며 그동안의 헌신과 봉사에 대한 감사와 격려를 받았다.



이인상 중구지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오늘 수상하신 모든 분들은 평소 희생과 봉사의 마음으로 지역사회와 노인복지 발전, 경로당 활성화에 크게 기여해 오신 분들"이라며 수상자들에게 축하와 격려를 전했다.

특히 이 지회장은 수상자들의 다양한 선행과 봉사활동을 소개하며 참석자들에게 귀감이 되는 사례를 전했다. 수상자인 이수기(92) 호수당경로당 어르신은 고령의 나이에도 회원 간 화합을 위해 힘쓰는 것은 물론 다양한 봉사활동을 삶의 보람으로 여기며 꾸준히 실천해 오고 있다.

또 공원아파트경로당 이기운(88) 어르신은 틈틈이 재활용품을 수거해 마련한 돈으로 지역의 모범학생 5명을 선정하고, 학생 한 명당 30만 원씩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나눔과 봉사를 몸소 실천해 어르신의 사회적 역할과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제30회 노인의 날을 맞아 지역사회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오신 어르신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인복지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노인의 날 기념식은 지역사회 발전과 노인복지 증진을 위해 묵묵히 헌신해 온 어르신들의 노고를 되새기고, 세대 간 존중과 화합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어르신 존경합니다'라는 행사 주제처럼 지역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해 온 어르신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의 삶을 응원하는 자리가 됐다.
송인창 명예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