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정감사에서 충남대 암병원 건립의 필요성을 인정하며, 이를 국립대 병원 특화 발전 계획에 포함해 재정 계획 및 예비타당성 조사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용갑 의원은 중부권의 낮은 암 치료 지표와 지역민의 압도적인 찬성 여론을 근거로 병원 설립의 당위성을 강조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했습니다. 또한 정 장관은 국립대 병원에 대한 정책금융 지원과 지역별 첨단 치료센터 구축 계획 수립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검토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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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사진 왼쪽)과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
정 장관은 이날 국회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충남대 암병원 건립 필요성을 주장하는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대전 중구)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정 장관은 "지금 (각 지역에서)수도권으로 유출되는 환자의 대부분이 암 환자이며, 국립대학병원의 진료 역량 강화가 필요한 영역이 암 환자 치료라 판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충남대병원은 암 특화 분야로 결정하신 것으로 판단되기에 국립대학병원 특화 발전 계획을 수립할 때 중장기 계획과 재정 계획, 예타를 함께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보건복지 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정 장관이 충남대 암병원 설립 요청에 대해 긍정적 답변을 한 것으로 향후 이 사안이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박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충남대 암병원 건립 드라이브를 강하게 걸었다.
그는 중부권이 10대 암 수술 자체 충족률과 국가암검진사업 암종별 자체 충족률, 암 환자 1시간 내 의료 이용률, 암 치료 가능 사망률 등이 전국 5개 권역 중 가장 낮은 점을 지적했다.
또 지난달 9일부터 11일까지 ㈜티브릿지 코퍼레이션에 의뢰, 충청권 주민 512명을 대상으로 충남대병원 암병원 건립 필요성 및 이용 의향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5.2%가 '충남대병원 암병원 건립이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왔다는 점도 거론하며 병원 설립 당위성에 힘을 실었다.
박 의원은 이와 함께 국립대학병원이 병원 신축·증축을 하거나, 의료장비를 구입할 때, 금융기관에서 일반 대출을 받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이나 일본 등 해외 국가처럼 장기 저금리 정책금융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또 영국이나 네덜란드, 중국 등처럼 전국 단위 양성자·중입자 치료센터 구축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정 장관은 "국립대학병원에 대한 금융지원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관계부처와 협의해서 정책금융을 만드는 것을 추진해보겠다"고 답변했으며, "양성자·중입자 치료센터는 '5극 3특 지역적인 분포를 고려하여 중장기 계획을 세워야 된다'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한다. 지역 암센터와 중장기적으로 논의해보겠다"고 답변했다.
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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