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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민선9기 35조 청사진…122개 공약 실행 돌입

임기 중 17조9965억 원 집행
95개 사업 완료·주요 목표 달성
연말 시민배심원 심의·책자 발간

김성욱 기자

김성욱 기자

  • 승인 2026-10-08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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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 부산시장이 8일 오전 시청 9층 기자회견장에서 민선9기 출범 100일 성과와 122개 공약실천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성욱 기자)
부산시 민선9기 공약에 필요한 비용과 추진 일정이 공개됐다. 전체 재정 규모는 35조5250억 원이며, 이 가운데 17조9965억 원이 임기 중 투입된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8일 오전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취임 후 100일간의 시정 운영을 돌아보고 앞으로 추진할 과제를 제시했다.

시가 확정한 공약실천계획에는 모두 122개 사업이 담겼다. 새로 추진하는 사업이 82개, 기존 사업을 이어가는 과제가 40개다. 시는 이 가운데 95개에서 임기 안에 사업을 마치거나 설정한 주요 목표에 도달할 계획이다.

재원은 국비 18조8092억 원과 시비 3조2107억 원 등을 활용한다. 시는 사업별 일정과 재원 조달 방안을 관리하면서 공약의 실행 가능성을 높일 방침이다.



시민 생활과 가까운 변화로는 지역사회 통합돌봄과 공공의료 기반 확충이 제시됐다. 경부선 철도 지하화와 부울경 주요 지역을 30분 또는 60분 생활권으로 잇는 교통체계도 추진 과제에 포함됐다.

지역경제의 성장 기반은 해양과 첨단산업에서 찾는다. 해양 관련 기관과 행정·금융 기능을 부산에 모으고, 가덕도신공항과 연계한 도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해양산업에는 AI 데이터 활용 기반을 더한다. 피지컬AI와 전력반도체 분야의 기업·연구 기능을 집적하고 청년 일자리 정책을 연계해 투자 효과가 지역 고용으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북항의 기능을 재정비하고 크루즈 모항 경쟁력을 높이는 사업도 진행한다. 항만·공항·철도와 미래산업을 하나의 성장체계로 묶어 부산의 산업구조와 생활권을 함께 바꾸겠다는 방향이다.

122개 사업은 지난 6월 '다시 뛰는 부산위원회'가 제안한 내용을 토대로 마련됐다. 이후 전문가 검토를 거쳐 해양수도와 혁신경제, 균형성장, 시민행복을 지향하는 실행과제로 정리됐다.

시는 이날 세부계획을 누리집에 공개했다. 연말까지 시민배심원단의 심의를 거친 뒤 책자로 발간하고, 공약추진단을 통해 6개월마다 사업 진행 상황을 확인한다. 점검 결과도 시민에게 알릴 예정이다.

전 시장은 공약의 성패를 발표 내용이 아닌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로 판단하겠다며, 부산의 성장 기반과 일상의 안전을 결과로 보여주겠다는 뜻을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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