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을 시작으로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대전 서구 아트페스티벌은 '서구 아트를 칠하다(chill)'라는 주제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고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구성한 문화예술축제이다.
그래서 봉고차를 준비하여 어린이들에게 페인트를 칠하는 연습을 하게 하였고 행사장 곳곳마다 칠(chill)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였던 것이다. 칠(chill)을 한다는 것은 또 따른 변신을 요구하는 행동이다. 그래서 전문학 서구청장은 그동안 서구의 모습에서 새로운 서구의 모습으로 변신(變身)을 꾀하고 있을 것이다.
![]() |
| 서구 새마을 부녀회 활동 모습 |
이번 기회에 관계자들을 치하좀 하고 넘어가자.
이런 웅장하고 복잡한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마련하는데 관계자들의 노고가 컷으리라. 밤잠 못 이루기를 그 얼마며, 행사에 참여하려는 회원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설명하기에 그 얼마나 노고가 컸을까. 축제가 마치는 날 전문학 서구청장은 이들 노고 위로에 신경을 썼으면 한다.
필자는 기회 있을 때마다 대전시민인 것이 늘 자랑스럽고, 서구에 산다는 것에 대하여 자긍심을 갖고 있다고 언론에 발표했다.
그런데 10월 9일 서른 일곱 번째 서구민의 날, 국회의원으로 할동하고 있는 장종태 의원이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구민 여러분과 함께 서구의 생일을 축하한다"고.
우리 모두 이 축하의 말을 보고 희망을 갖기 바란다. "유공구민(有功區民) 열 세 분께 직접 표창을 드리며 한 분 한 분 손을 꼭 잡아드렸습니다. 이웃을 돌보고 동네를 가꿔온 그 손이 지금의 서구를 만들어 왔다는 걸 새삼 느꼈습니다. 샘머리공원과 보라매공원을 걷다 보니 그림 그리는 아이들, 작품 앞에 멈춰 선 가족들까지 도심 한가운데가 그대로 미술관이 됐습니다. 열 해 동안 이 축제를 키워온 건 결국 예술인과 주민 여러분이었습니다. 준비해 주신 서구체육회와 서구씨름협회, 그리고 선수 여러분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아트페스티벌은 11일 일요일까지 이어집니다. 가을 주말, 가족과 함께 서구에서 예술 한 자락 즐겨보세요" 라고.
전문학 대전 서구청장도 제37회 서구민의 날을 맞아 환영의 글을 올렸다. 그래서 옮겨 왔다. "서구의 가장 큰 힘은 바로 이곳에서 살아가는 구민 여러분입니다. 언제나 구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목소리를 세심하게 듣겠습니다. 구민과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구민주권, 행복도시 서구'를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라고 하였다.
더욱 믿음직스러운 것은 행사 둘째 날인 10월 10일. 필자가 행사장을 찾았을 때 서다운·최지연 시의원이 달려와 반가이 맞아주었다. 역시 서구민을 사랑하는 마음이 남다르다 싶었다. 어제 행사로 인해 피곤이 쌓였을 터이나 서구민을 사랑하는데 그까짓 피곤쯤이야 대수롭지 않았을 것이다. 설재영 서구의원과 정능호 서구의원도 필자에게 안내장을 보내주는 등 각별한 인사를 해왔던 것이다.
그리고 필자가 서구에 산다는 행복감은 이들 정치인 말고도 또 있다. 대전 서구 부녀회(회장:김화자 총무:정옥남)와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서구협의회(회장:정명숙)가 있어 주민들의 생활 요모조모를 보살펴 주고 있기 때문이다.
대전 서구 새마을 부녀회는 헌 옷, 폐지, 고철 등을 수거하는 자원 재활용 사업은 물론 필자와 같은 독거노인 및 취약계층을 위해 김장 담그기, 밑반찬 나눔, 따뜻한 식사 제공을 하며, 수해나 재난 등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현장에서 궂은 일과 복구를 지원하고 서구마을에서 행사가 있을 때마다 음식 준비, 손님맞이 등 궂은 일을 담당하고 있다.
![]() |
|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서구협의회 활동 모습 |
서구 페스티벌 둘째 날이 열리고 있는 이날. 이들이 수고하는 밝은 표정들을 볼 때 또다시 서구에 사는 행복을 느끼게 되었던 것이다.
김용복/평론가
![]() |
| 김용복 |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