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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통공사, 자체 개발 AI '차량닥터'로 인천시 공모전 최우수상 쾌거

운연차량사업소 하태관 과장 제안…챗봇형 인터페이스로 고장 대응 시간 90% 단축
폐쇄형 온디바이스 AI·AES-256 암호화 적용으로 보안 강화 및 2억 8천여만 원 예산 절감

주관철 기자

주관철 기자

  • 승인 2026-10-12 10:58
보도자료 사진(인천시 AI활용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
인천교통공사가 인천시가 주관한 '2026년 AI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최우수상(1위)을 수상했다. 수상작은 운연차량사업소 운연경정비팀 하태관 과장이 제안한 'AI 모바일 정비 플랫폼 「차량닥터」'로, 지난 8일 최종 발표심사에서 1위로 선정됐다./사진=공사 제공
지하철 고장 발생 시 정비 기술 자료를 찾느라 허비하던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국가 주요 기반 시설인 철도 보안까지 완벽히 잡은 현장 직원의 독창적인 AI 아이디어가 지자체 공모전 정상에 올랐다.

인천교통공사는 인천광역시가 주관한 '2026년 AI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운연차량사업소 운연경정비팀 하태관 과장이 자체 개발해 제안한 모바일 정비 플랫폼 '차량닥터'가 최우수상(1위)을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8일 진행된 최종 발표 심사에서 창의성과 실현 가능성 등 전 분야에서 독보적인 평가를 받아 최종 대상에 선정된 것이다.

이번 공모전은 인천시 본청을 비롯해 군·구, 공공기관 및 공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기반의 행정 서비스 혁신 및 지역 현안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1위를 차지한 '차량닥터'의 핵심은 현장 맞춤형 온디바이스(On-device) AI 기술의 도입이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 챗봇 형태의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이식해, 정비 요원이 복잡한 도면이나 기술 문서에서 필요한 정보를 AI와의 질의응답만으로 즉각 찾아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기존 전동차 장애 발생 시 소요되던 기술 자료 탐색 시간을 최대 90%까지 단축함으로써 신속한 초동 조치와 장애 복구를 가능하게 만들었다.



기술적 안정성과 경제성 측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외부 네트워크 통신 없이 기기 자체에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폐쇄형 구조에 최고 수준의 데이터 암호화 표준인 'AES-256' 기술을 결합해 해킹이나 정보 유출 위험을 차단했다. 아울러 외부 외주 용역에 의존하지 않고 현장 인력이 자체적으로 플랫폼을 구현함으로써 약 2억 8700만 원에 달하는 개발 예산 절감 효과까지 가져왔다.

하태관 과장은 "현장에서 매일 겪는 불편함을 AI 기술로 극복하려 했던 고민이 뜻깊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차량 정비의 정확도와 효율성을 끌어올려 시민들이 안심하고 탑승할 수 있는 철도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정규 인천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성과는 현장 직원들의 자발적인 기술 혁신 의지가 결실을 맺은 대표적 모범 사례"라며 "공사 차원에서 실무 중심의 AI 활용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민 안전과 대중교통 서비스 품질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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