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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옹진군이 지난 13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임현택 부군수 주재로'2026년 제1회 옹진군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개최했다/사진=옹진군청 제공 |
인천시 옹진군은 지난 13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2026년 제1회 옹진군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열고, 도서 주민들이 건의한 주민제안사업에 대한 최종 심의·의결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지방재정법 제39조에 따라 예산 수립 과정에 군민의 직접 참여를 보장하는 제도다. 예산 편성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행정관청이 놓치기 쉬운 각 지역의 세부 숙원 사업을 발굴하는 핵심 창구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북도·연평·백령·대청·덕적·자월·영흥 등 7개 면이 전면 바다로 둘러싸인 옹진군은 섬마다 필요한 기초 인프라와 정주 환경이 천차만별인 만큼 주민들의 현장 목소리가 담긴 재정 배분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옹진군은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진행된 공모 기간 동안 총 57건의 주민 제안을 접수했다. 군은 제출된 안건에 대해 담당 부서의 법률 및 사업 타당성 검토를 진행한 뒤, 7개 면별 지역위원회 심의와 주민총회 현장 투표를 차례로 거치며 주민 다수의 의사가 공정하게 반영되도록 검증 체계를 다져왔다.
이날 열린 위원회 본회의에서는 2026년도 주민참여예산사업의 추진 현황을 점검한 데 이어 2027년도 본예산 반영을 위한 안건 심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위원회는 심도 있는 논의 끝에 생활 밀착형 현안 사업 총 12건을 최종 선별하고, 이에 투입될 총 8억 원 규모의 예산안을 확정했다.
이번에 통과된 사업들은 도서 지역 주민들의 일상 속 불편을 해소하는 정주여건 개선, 소규모 마을 환경 정비, 주민 안전 인프라 확충 등 현장 실효성이 높은 사업들로 구성됐다. 의결된 안건들은 향후 군의회 심의를 거쳐 2027년도 옹진군 본예산안에 정식 편성될 예정이다.
회의를 주재한 임현택 옹진군 부군수는 "주민참여예산제는 주민이 단순한 정책의 수혜자를 넘어 지역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주민자치의 완성형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도서 주민들의 참여 창구를 확대하고, 제출해주신 귀중한 의견이 시의성 있게 예산에 담길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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