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 부산/영남

동의과학대, 스마트폰 맡기고 120분 독서…100여 명 참여

교내 운동장에 야외도서관 마련
관심 분야 책 골라 읽고 보상 제공
11월 14일까지 독서 연계 행사

김성욱 기자

김성욱 기자

  • 승인 2026-10-15 09:35
동의과학대학교모습
지난 14일 동의과학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야외도서관 '2026 DIT Fall in Books' 행사에서 재학생들이 파라솔 아래 빈백에 앉아 책을 읽고 있다. (사진=동의과학대학교 제공)
동의과학대학교 학생 100여 명이 휴대전화를 맡긴 채 두 시간 동안 책을 읽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평소 수업과 디지털 기기 사용에 익숙한 대학생들이 교내 운동장에서 각자 고른 책에 집중하는 행사였다.

학생들은 운동장에 놓인 빈백에 앉아 소설부터 자신을 돌아보거나 삶의 태도를 생각하게 하는 책까지 관심에 따라 읽을거리를 선택했다. 현장에는 잔잔한 배경음악이 흐르고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이번 독서 활동은 동의과학대 학술정보부가 지난 14일 교내 운동장에서 진행한 야외도서관 '2026 DIT Fall in Books' 프로그램이다.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의 하나로 마련됐으며 참가자들은 시작에 앞서 스마트폰을 맡기고 120분간 독서에 참여했다.

책을 끝까지 읽는 도전을 마친 학생들에게는 보상이 주어졌다. 대학은 독서 경험이 행사 당일에 그치지 않도록 후속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오는 11월 14일까지 진행되는 SNS 후기 공모전에서는 참가자들이 이날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다. 독서 릴레이 '책을 잇다'는 자신이 읽은 도서와 기억에 남는 문장을 다른 사람에게 소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행사에 참여한 김연지 학생은 평소 스마트폰 없이 두 시간을 보내는 일이 드물었지만 독서에 집중하면서 시간이 빠르게 흘렀다며 다음 행사에도 참여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상학 동의과학대 학술정보원장은 학생들이 디지털 기기에서 벗어나 책에 몰입하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교내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계속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동의과학대 학술정보부는 매년 독서감상문 공모대회를 열고 있으며, 학생들의 읽기 능력과 글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부산=김성욱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