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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일본 게이오대, 지하차도 침수 등 재난위험 논의

기후변화·안전인식·심리지원 연구 발표
일본 침수사고·항공 분야 위험 공유
12월 한국서 후속 학술교류 예정

김성욱 기자

김성욱 기자

  • 승인 2026-10-15 10:36
난 12일 일본 게이오다.
지난 12일 일본 게이오대학교 쇼난후지사와캠퍼스(SFC)에서 열린 동아대학교 대학원 재난관리학과와 게이오대 연구진의 국제 학술교류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현수막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양측은 기후변화에 따른 지하차도 침수위험과 재난 대응, 심리지원 등에 관한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사진=동아대학교 제공)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와 지하차도 침수, 공항시설에 대한 사이버 위협 등 재난 양상이 다양해지는 가운데 한국과 일본 대학 연구진이 위험을 줄이기 위한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동아대학교 대학원 재난관리학과 학생들은 최근 일본 게이오대학교 쇼난후지사와캠퍼스(SFC)를 방문해 라지브 쇼(Rajib Shaw) 교수 연구팀과 학술 토론을 진행했다.

동아대 측은 부산의 강우 양상 변화가 지하차도 침수에 미치는 위험, 재난·안전 업무 담당자의 안전인식, 경찰공무원의 위기 이후 심리지원 등 세 가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어 게이오대 연구진과 각 주제의 쟁점을 논의했다.

토론에서는 실제 사고 사례도 다뤄졌다. 쇼 교수는 2025년 8월 일본 지바현 지바시에서 발생한 지하차도 침수사고를 언급하며, 극한강우에 대비한 지하차도 관리 방식을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공항시설을 겨냥한 사이버 위협과 후지산 분화가 항공 분야에 미칠 수 있는 영향 등 여러 위험이 맞물리는 상황에 관한 국제적 논의도 소개됐다.

이번 방문은 동아대 재난관리학과 학생 자치기구들이 직접 준비했다. 김승환 단장이 이끄는 DADEM 재난관리 글로벌 협력단과 김민규 단장의 DADEM 지산학 기술창업지원단, 이정훈 회장이 맡은 재난관리학과 학생회가 함께 기획했다.

교류 상대인 쇼 교수는 유엔 재난위험경감 과학기술자문그룹(STAG) 의장을 지냈으며,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제6차 평가보고서에서 아시아 지역 장의 총괄주저자를 맡았다. 2022년에는 유엔 사사카와 재난위험경감상을 받았다.



이정훈 학생회장은 해외 연구진 앞에서 직접 연구를 설명하고 의견을 나눈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에 도움이 되는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동규 책임교수도 학생들이 국제 연구자들과 교류하며 전문성을 키울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양측은 오는 12월 한국에서 다시 만나 후속 논의를 진행하고, 국제 공동연구와 연구자 간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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