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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직업계고 실습현장 61곳 점검…위험징후 추적

학교 11곳·산업체 50곳 대상
AI 실습일지로 부당대우 징후 확인
내년 2월까지 노무·산업안전 전문가 참여

김성욱 기자

김성욱 기자

  • 승인 2026-10-15 11:11
울산시교육청 전경.(사진=울산교육청 제공)
울산시교육청 전경.(사진=울산교육청 제공)
울산지역 직업계고 학생들이 기업에서 실습하는 동안 위험한 작업을 맡거나 부당한 대우를 받는 일이 없는지 교육당국이 현장 확인에 나선다. 인공지능(AI) 기반 실습일지에서 위험 징후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산업안전 전문가와 노무사가 현장을 살피는 방식이다.

울산교육청은 이달부터 2027년 2월까지 직업계고 11곳과 학생을 받아들이는 기업 50곳 등 총 61곳의 실습 운영 실태를 조사할 계획이다.

점검은 미래교육과장을 중심으로 장학사와 취업지원관이 맡는다. 위험성이 높은 현장에는 산업안전 전문가와 공인노무사 등이 참여하는 별도 지원단을 투입해 작업 환경과 학생 보호 조치를 살핀다.

학교에서는 실습 운영을 심의하는 위원회가 제대로 활동하는지, 교사가 기업을 방문해 학생을 지도하는지 등을 확인한다. 기업에서는 실습 시작 전 안전교육 실시 여부와 현장 지도 인력 배치, 교육 내용의 적정성, 표준 협약 준수 여부를 조사한다.



특히 사고가 반복되거나 위험 신호가 확인된 사업장은 집중적으로 살핀다. AI 기반 실습일지에서 유해 업무나 부당대우 가능성이 드러난 경우, 학교가 도움을 요청한 경우에도 전문가의 확인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업종별 특성도 고려한다. 공업·조리 분야에서는 작업 중 사고 위험을, 상업·서비스 분야에서는 실습생의 권리가 침해될 가능성을 중점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학교는 학생이 실습 중인 사업장을 매달 한 차례 찾아 지도하고, 전담 노무사는 실습기업을 사전에 살피도록 한다. 교육청도 실습일지를 수시로 확인해 문제가 발생할 조짐이 있는지 파악할 방침이다.



현장에서 바로 고칠 수 있는 문제는 즉시 개선하도록 안내하고, 추가 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시정을 요구한 뒤 이행 여부를 확인한다. 조사 결과는 2027학년도 실습 준비와 관련 제도 보완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울산 직업계고 현장실습에 참여한 학생은 528명이었다. 올해는 11개 학교에서 53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울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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